The Damned United (2009)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과 코치중 한명인 브라이언 클러프와 그의 동료 피터 테일러에 관한 영화이다.

브라이언 클러프와 그의 동료 피터 테일러는 2부리그 꼴찌 팀이었던 열악한 더비카운티를 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1부 리그로 올려 놓았다. 그 다음해 다시 더비 카운티를 다시 1부 리그 우승에 오르도록 이끌었다.
구단주와의 불화 때문에 EPL 우승 후 팀에서 방출되어 영국 남부의 노팅엄 포트리스 3부리그 팀을 맡지만 평생의 숙적이었던 리스 유나이티드의 감독 돈데비가 영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게 되자 리즈 유나이티드 팀의 감독 제안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감독직을 수락하는 과정에서 그의 절친이자 동료였던 피터 테일러와 헤어져 혼자 리즈 유나이티드 팀의 감독직을 수행한다. 하지만 리즈유나이티드 선수들과의 불화와 초기의 좋지 않은 성적으로 구단으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는다. 부임한지 6주만에 다시 리즈 유나이트드 감독직을 사임한다. 그리고 다시 그의 절친인 피터 테일러와 재회하여 함께 노팅엄 포트리스 3부리그 팀을 1979년과 1980년 유럽피언컵에서 우승하도록 만들었다. 지금까지도 영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감독과 코치들로 각각 기억되고 있다.

브라이언 클러프의 자신감 그리고 그의 무모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욕망과 비젼을 다듬고 단금질하게끔 하는 그의 동료인 피터 테일러 그 두 감독과 코치와의 끈끈한 관계가 영화 전반에 흐른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삶의 성공과 시련의 두 양면을 축구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그 어떤 영화보다도 잘 표현했다. 정말 오래간 만에 본 멋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런 영화가 개봉을 안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