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생각없이 봤다가...

별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물론 소문을 못들은 것은 아니지만...

무심코 영화관을 찾았다가 "아! 국가대표 재밌데~" 라는 생각이...ㅎㅎ


스토리는 큰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였지만

스크린을 뒤로하고 나오는 발걸음이 그래도 후회는 안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인듯싶다...


초반의 억지웃음을 위한 안타까운 연기는 좀 안쓰러운 맘이 들고

처음 점프하는 모습의 장면에서는 갑자기 커지는 사운드 때문에 감동의 볼륨 역시

너무 갑자기 키울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화면으로 봐도 정말 아찔한 점프대에서의 시작으로

경사로를 내려와 멋지게 착지하는 장면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잘 만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드네...

(아무리 CG의 힘을 빌렸다지만...)



또한 후반부의 진지한 모습의 성동일의 연기가

억지웃음으로 가려졌던 초반의 분위기를

제압하는 장면에서 이제껏 봐왔던 성동일의 다른 모습이 매우 방가웠던 것은

나만 드는 생각일까?

마지막으로 웨이터 김동욱의 활약은 조연의 연기가 더욱더 중요시되는

최근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준 것 같아

또 한 명의 씬 스틸러(scean stealer)가 아닌가라는 생각...



암튼 일년에 한 편쓰는 감상평을 올해는 국가대표가 차지했다는 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