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도록 좋은 평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첨에 엑스멘류의 영화라 생각했으므로, 다소의 진지함에 실망하려 했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서브모기지 사건이후로 미국에서 나름대로 진지한 영화들이
많이 나오네요.. 벤자민버튼..도 그렇고..특히 왓치멘은 상당한 작품성을 갖춘
명작반열에 올릴만한 "작품"이라는 생각...

코미디언이 죽던 방의 호실은 300호입니다. 컵이 날라가면서 300호 번호판이 날라갑니다.
(영화 300을 잊게 해 주겠다는 자신만만한 포문..)

왓치맨들은 닥터맨해튼외엔 초능력이 없음.
그저 단단한 근육질과 철권, 싸움능력정도..
영화에서 말하듯..공권력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몇몇 경찰들이
스스로 라텍스와 코스튬을 입은게 그 기원일 뿐...

왓치맨은 씨아이에이요원들을 묘사하는 듯.
JFK암살범인 코미디언,실제 영화JFK에서 묘사된 그대로의 장면하며,
앞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역사적사실 그대로..
그 연기는 바로 코미디언의 담배연기였음이 드러남....

닥터맨해튼은 미션임파서블3에서 톰을 괴롭힌 직장상사로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
닥터 맨해튼의 명대사는 잊을 수 없을듯...
기적이란 것이 바로..그 인간의 생명의 고귀함을 읊조리는 대사는 정말 수준급 대사.

여주인공(2대 실크스펙트)의 출생의 비밀...
1대 실크스펙트는 SIN CITY에 출연했었음. "스네이크아이"에서 주목받고 스파이키드에 나왔던 분.
이분 몸매가 SIN CITY에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로크세어..로크세어..
반해버리고 만...이 배우...15년간이나 운전기사등을 전전했다는 늦깎이 배우..
로크세어의 맨 얼굴은 "빈센트 반 고흐"와 닮았다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할 정도로..
똑같은.. 반고흐가 환생한거 같은 외모..
마지막 대사에서의 그의 연기를 보다가...거의 울뻔했습니다..
연기가 너무 진실해서...그게 보는 사람에게도 전달됩니다..

수퍼히어로영화중에서 역사적,사회적 배경으로 이렇게 도배된 영화는 처음.
리얼리티가 있어서 좋았음.

결말까지 전체적 스토리도 너무 좋았고..
파국을 치닫는 엔딩의 스토리도 걸작입니다.

뭐좀 건질만한 영화 좋아하는 분에겐 강추.
그냥 스트레소 해소용 영화 좋아하는 분에겐 절대 비추!

음악이 정말 좋았는데..그중 사이먼 가펑클,지미헨드릭스의 음악이 참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