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이 영화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지 못했다. 내가 본 영화 중에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에 속하는 편이다.
뭐 대강의 이야기 구성은 만들어진 영웅에 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중간에 다른 내용들이 조금 첨가된 구성이 나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단순한 이야기 구성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나름대로 내가 생각하고 있던 최근의 영웅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최근에 우리와 가까운 나라에 커다란 참사가 있었다.
많은 아이들이 죽었고,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쉽게 넘길 것이 아닌 것은 그들의 상황이 이 나라에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평범하면서도 영웅적인 행동들을 했음을 봤다. 그들은 진짜 영웅들이다. 단순한 행동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 행동들이 보통사람들은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나에게는 진정한 영웅이고, 그 영웅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다.
꼭 슈퍼맨이 되어 하늘을 날고, 배트맨이 되어 악당들을 처벌하는 것만이 영웅의 행동은 아닌 것이다.
여기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비록 불순한 행동으로 결말이 내려지긴 하지만, 그는 틀림없이 남들이 할 수 없는 행동으로 사람의 생명을 구했고, 그것때문에 그는 영웅이 되었다.
그는 영웅이었다. 비록 대중들이 원하는 것을 했기에 영웅이 되었다는 식의 영화에서의 해석이 있기는 했지만, 실제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영웅적인 행동을 한 것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이 영화에서 말하는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은 나도 찾지 못했다. 그는 진짜 영웅일까? 아니면 악당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