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닉슨

영화감상평

프로스트 닉슨

1 김선제 1 4188 1
아카데미가 전형적으로 관심을 둘만한 소재와 연기력을 보여주는 영화군요

꼭 그것이 제기준에 훌륭한 영화라는 것은 아닙니다.

닉슨과 워터 게이트, 월남전등의 미국의 뿌리깊은 정치적인 상처를 들춰내고

있지만 이런것이 작금의 태평양 건너 2009년을 살고 있는 신결쓸거리 많은

대한민국의 청년에겐 그다지 큰 관심거리가 될수는 없죠.

하지만 특유의 구어체에 유려한 은유가 섞인 미국식 고급 농담을 함유한

대사는 이런류의 스노비시를 좋아하는 분에겐 꽤 자극적으로 흥미를 유발할만 하네요.

이영화의 주인공인 닉슨역을 맞은 배우의 연기가 발군이군요.

이분 웬지 스타게이트 티비씨리즈에서 지구의 우주함선 선장을 하시는 분과

닮은것 같은데 맞다면 일개 SF전문채널 드라마의 비중없는 조연급의 연기자가

이런 연기를 보여준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제 착각일수도 있구요.

뭐 꼭 미국인의로서의 트라우마를 가지지 않고 제삼자의 측면에서 본다고 해도

성공에 대한 갈망과 모험. 권력과 아집. 민주주의와 독재에 관한 원론적인

이시대의 화두들을 한번쯤을 생각해볼수 있게 하는 좋은 영화이긴 하네요.

하지만 누구에게나 꼭보라고 추천할만한 엑셀런트라고 하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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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0 사라만두  
저 완전 기대하고 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