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나마스떼 런던(Namastey LONDON)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나마스떼 런던(Namastey LONDON)

1 땡지아빠 0 4399 0
이제 인도영화 몇편보고 인도영화가 어떻다라고 말하는 것은 우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몇편을 보고 난 간단한 한마디를 하자면, 참 유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 유치함의 매력이 한껏 발휘되는 것이 또한 인도영화인 것 같다.
그들만의 색채가 있고, 또 항상 그들만의 공간이 있는 것이 인도영화다.
인도 영화에는 항상 노래와 춤이 들어가 있다. 아마도 우리나라 여배우들이 울 줄 모른다면 거의 연기자 생활을 하기 힘들고, 아무리 연기를 못해도 눈물연기만 잘하면 대우받게 되는 것 같은 공통점인 듯하다.
그래서 인도의 배우들은 모두다 연기수업이전에 춤과 노래부터 배운다고도 하는 것을 들었다.
하여튼 인도의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배우들이 춤을 잘 추는 것은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는 타입의 스타일이 아니어서 별로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녀의 큰 키와 완벽한 몸매의 조화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의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영국에서 태어나고 영국의 사고를 지니고 있는 인도여자가 영국적인 사고를 지니고 생활하고 있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자꾸만 인도남자와의 혼인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몇번이고 그녀가 과도한 오버로 맟선 장소를 따돌리기도 하지만, 결국 아버지의 성화를 못이겨 인도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아버지의 고향에 도착할 때, 차가 사고가 나고 그 순간 한 남자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 남자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사랑을 느끼고, 결국 여자 아버지의 성화에 못이겨 여자는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조건으로 첫날밤은 영국에서 지내자고 남자에게 제안을 하고, 남자는 사랑하는 마음에 그 조건을 받아들이고, 영국으로 온다.
함정은 영국에서 그녀는 자신의 인도결혼은 무효라고 법적 효력이 없다고 말하고, 남자는 너무나 사랑하기에 '소유하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여자를 떠나보내기로 한다.
힘든 시련을 겪고 결국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를 마지막 결혼식장까지 떠나보내고 나온다. 여자는 지금까지 그 남자와 생활하면서 서서히 그 남자의 매력에 빠져들고, 결국 사랑은 완성된다.
이 영화의 매력은 여주인공의 행동 하나하나가 무척 미우면서도 귀여움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과 남자의 끝없는 사랑을 베푸는 정신이 너무 아름답게 그려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도 구석구석 좋은 곳을 보여주기에 한층 즐거운 영화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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