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나온 짐 캐리 신작이라 냅다 달려가 봤는데,
브루스 올마이티처럼 해학 이상의 무언가가 있군요.
우리의 일면을 보는 듯한 매사에 도피하는, 부정적인 한 남자의
인생을 바꿔놓는 한마디, 마음을 열고 사람들에게 다가가
자신을 드러내게 하여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인정받을 수
있게 되는 한마디인 '예스'는 긍정적인 모습의 표본이자,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용기와 자신감의 윤활제가 되죠. 물론 지구의 이치(?)로,
그런 것들을 적재적소하여 사용하지 않으면 욕보겠지만요. ㅎㅎ
원없이 웃으면서도 묘하게 피어오르는 풍자와 삶의 자세에 대한 제시가
미소까지 곁들여지게 했습니다. 여전히 짐캐리 특유의 색깔도 있고,
웃음과 교훈에서 오는 여운의 조화로 친근하게 다가온 영화였습니다.
이제 날 주시하는 기회에 더 자주 긍정을 표하고 싶어 지네요.
- 외국인이 한국어를 이렇게 많이 쓰는 영화는 처음 봤네요.
웃겼지만 디게 열심히 한 흔적이 보였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