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표가 생겼는데
주말에 볼 영화가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군요;;

근처CGV에서 12월 4일 개봉예정인
과속스캔들을 시사회형식으로 개봉했는지
예매가 가능해서 어제밤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도 못했는데
'잘만든'영화 인것 같습니다

일단 싼티? 나는 제목부터
그리고 최근 그닥 두각을 못보인 차태현이라는 배우에게서
기대감 거의 없이
다른 영화가 봤거나 볼게 없어서 선택했는데
보고나서 정말 돈주고 봤어도 아깝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억지로 저질스럽게 웃기려는게 아니라
자연스러운(때로는 과장된)표현으로
웃음짓게 해주네요;;
특히 차태현을 넘어서는 능청스러운 표정연기를 보여주는 아역배우가
영화를 살린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까메오 출연 하신 분들도 생각도 못한 웃음을 주시고;;
배우들 연기도 딱히 흠잡을 곳 없이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 눈먼자들의 도시로
황폐화 되었던-_-;;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줬던 영화였습니다.

연인끼리 함께봐도 좋을 것 같고
가족들과 함께봐도 좋을 것 같네요;;(다만 약간 아주 약간 야한듯한 표현이 있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