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호텔르완다(Hotel REWANDA)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호텔르완다(Hotel REWANDA)

1 땡지아빠 0 5056 0
처음에는 호텔르완다라는 제목때문에 선뜻 영화에 대한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보통 호텔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내용들이 충실(?)하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선입견이 있었기에, 그 느낌대로 계속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마침, 영화에 관심이 많은 직장동료가 있어 이 기회를 빌어 함께 보기로 했다.
이 영화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는데다, 동료에게 영화를 많이 봤다고 자랑은 해두었고, 실제로는 별로 머리에 든 영화에 대한 지식도 부족한 사람이라 미안한 마음에 미리 영화동호회에 들러서 이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조금 훑어보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 영화에 대한 내용은 '시네스트'에 역사적 배경부터 상세히 소개해 주신 분이 있어, 그 분의 영화에 대한 평이 최고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난 그런 역사적 배경이나, 영화의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수준높은 전문가가 아니므로, 간단히 내가 느낌 점만 몇가지 써보려고 한다.
쩝~ 서두가 너무 길었군....
영화의 처음부터 왠지 촌스럽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 등장하는 차나 배경이나, 배우들의 복장, 그리고 덩달아 등장하는 소품들.... 쩝~~~~
처음에는 그리 흥미를 가지지 못했다. '영화가 무지 따분할 것이라' 는 선입견을 가지고,,,
함께한 직장동료들에게 내가 가진 몇가지 지식을 얘기했다.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내가 가진 지식은 이미 '시네스트' 라는 동호회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얻었기에 나중에는 거의 내가 말한대로 영화의 배경이 되고 줄거리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영화는 내게 영화를 보더라도 뭔가를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 지식도 제대로 준비해서 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영화내내 내가 동료들에게 소개한 '르완다' 라는 나라의 역사적 지식은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것이고, 나 또한 미리 본 그 지식에 따라 이 영화를 좀 더 깊이 있게 보게 됐다.
덕분에 그냥 보면 재미없을 것 같은 이 영화가 무척 재미있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욱 신뢰감이 가는 영화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역시 명작의 감동은 이런 것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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