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플라이2(The Fly II,1989)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플라이2(The Fly II,1989)

1 땡지아빠 0 5600 0
이 시리즈를 꺼꾸로 봤다. 그래서 결말을 먼저 보고 전개를 나중에 보는 듯한 느낌에 약간 편안함을 느꼈다.
실제로 필자가 책이나 만화, 그리고 영화 등을 빠르게 보는 방식은 먼저 뒷부분을 먼저 보고 나서 후에 처음부터 볼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모든 영화를 그렇게 보는 것은 아니다.
단지 영화의 제목만 보고 영화에 대해서 알 수가 없을 때 쓰는 방법이다.
특히 유명하지 않은 영화를 볼 때는 그런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른 것이지만, SF영화를 보고 싶은데 왠지 골치 아픈 영화는 싫은 경우가 있다.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몇가지 요소들이 나온 전형적인 영화다.
컴퓨터가 등장하고, 약간의 공포물이면서도 약간 특이한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나에게 흥미를 돋운 영화다.
영화를 알지 못했기에 비디오를 통해서 본 영화이고, 대단한 만족을 준 영화였다.
'플라이 1'을 보지 않고 이 영화를 본다면 약간 이해를 하기 힘든 연결부위가 있다.
첫 장면부터가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단편으로 본다고 해서 이 영화의 재미가 희석되지는 않는 듯하다.
워낙 독특한 소재의 영화이기에 그만큼 흥미를 끌면서 재미를 전해준다.
단지 '플라이 2' 는 흥미를 끄는 요소보다는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즉,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 것은, 예전 '플라이 1'에서 보여준 주인공의 불행한 결말에 아쉬움을 달래달라는 영화를 보는 이들의 요청에 의해 덧씌여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플라이 2'에서도 결말을 '플라이 1'에서 보여준 것처럼 주인공의 안타까움으로 연결되었다면 어땠을까?
나에겐 '플라이 2'가 처음이었기에 과학공포물로써 새로운 주제로 나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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