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노회한 즐거움

영화감상평

[버킷 리스트]노회한 즐거움

10 사라만두 2 5383 1
모건 프리먼, 잭 니콜슨

대조적 성향을 보였던 그간의 스타일을 살린 캐스팅에다
환경적 대비까지 갖춘 그들이지만(그래서 더 아름다웠겠지)
결국엔 같은 쉼표를 찍을수 밖에 없는 우리네 인간사/

왠지 다큐를 보고 난뒤의 메아리와 비슷하다.
피사체가 인간이라(명명되는 동물이라) 아직은 낯설다는 것뿐..

언젠가 20대에 꼭 해야될 일이라며
열정이란 단어로 설명되는 글귀를 읽은것 같은데
두 아저씨를 보니 꼭 머리와 몸뚱이의 화학식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나름의 매력을 찾으며 즐길수(되려 노회하지 않을까?) 있을것 같더라.

내 인생의 버킷 리스트는 뭘까..?
아니, 우리네 인생의 버킷 리스트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1 흰곰  
자꾸만 자꾸만 밀리는 것이 버킷리스트네요.
당장에 처리할 것들에게 치이는 인생의 꼭 필요한 것들.
모르면 모르는대로 알면 아는대로 비켜놓기 쉽상입니다.

사라만두님은 안그러시겠죠?
10 사라만두  
넘 과대평가 하시고 계십니다!
전 정말 순간의 기호로 삶을 살고있는걸요-0-
다큐로의 관심도 뜻밖에 순간에 비춰진,
남루함이 대부분인 현실에 덧대어진 짧은 애증으로 시작됐으니,
혹 순간의 방점이 버킷 리스트가 된다면 모르겠네요0_0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