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포함]원티드... 안젤리나만한 적역이 있을까?

영화감상평

[스포포함]원티드... 안젤리나만한 적역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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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싸이월드 영화] <원티드>


 


역시나 영화내용이 포함되었고,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Story : 주인공인 웨슬리는 따분하고 지루한 회계사일을 하면서 상사의 일 독촉과 친구와 애인의 바람을 모른 척 하면서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는 약으로 이겨나가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그에게 낯설지만 섹시한 폭스가 다가 와선 자신도 모르는 얘기를 늘어 놓고 괴한에게 총격을 받으면서 그의 삶은 180도 뒤바뀐다.


 


Tips: 안젤리나 졸리가 아니면 상상하기 힘든 캐릭터.


변종 슈퍼히어로(?)의 또 다른 모습.


총알이 일직선으로만 간다는 생각은 버리길.


영화의 절반 이상이 망가진 모습의 주인공.


역시 모건 프리먼 특유의 캐릭터.


막강한 권력을 가지면 누구라도 이성이 마비되는 듯.


 


Weakness: 아무리 만화가 원작이라지만 총알이 어떻게 저렇게 날아가고, 지하 암살 조직의 보스 슬론(모검 프리먼)의 설득력 떨어지는 말에 혹해서 킬러들이 되는지 이해불가인 사람은 안 보는게....


전자는 만화적 발상에 영화적 표현이라는 걸로 굳이 이해하자면 이해될 법하고, 후자도 사이비 종교에 광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그것도 꽤 많이) 뉴스나 주위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Opinion: 영화의 제목인 Wanted는 잘 알겠지만 Want의 과거형으로도 쓰이지만 수배 포스터에서도 너무나 자주 볼 수 있다.


극 중 주인공인 원했던, 혹은 타고난 재능이 킬러라면, 그 길로 들어서게 만든게 지명수배 포스터가 아닌가 싶다.


원하지 않는 직장 상사의 생일 축하를 하고, 독촉을 하는 스테이플러 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리고, 가장 친한 친구가 자신의 애인과 바람을 펴도 그 애인과 동거를 하고 있는게 주인공의 생활이었다.


그런 그에게 다가온 폭스의 모습은 너무나 섹시하고 멋있으며, 화려해 보인다. 거기에 그녀가 속한 단체의 수장이 그에게 하는 말은 너무나 거창하고 위대한 일처럼 들리고, 10불도 없는 잔고가 하루 아침에 360만불 이상으로 늘어난 건 거부할 수 없는 유혹임에 틀림없다.


비교적 불순한 의도로 시작한 일이지만 일을 할수록, 그의 아버지를 죽인 크로스에게 한걸음 다가갈수록 자신의 일에 대한 회의만 든다.


똑같은 일상을 사는 우리들에게 영화가 주는 간접 경험은 잠깐 동안이지만 엄청난 흥분과 환희를 준다. 일상에선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고, 상상도 쉽지 않은 일이니.


사실 주인공 제임스 맥어보이에 대해선 아는게 별로 없다. 그의 출연작인 비커밍 제인과 어톤먼트(이건 앞부분만 잠깐 봤지만)를 안 봐서 기사에 나온 떠오르는 영국의 신예 배우라는 정도만 알고 있다.


하지만 여주인공인 안젤리나 졸리는 나의 사진첩에도 몇장이 올라 있고, 그녀의 초창기 영화에서 보여준 아웃사이더적인 매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액션연기는 눈에 보이는 매력 그 이상을 보여준다.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포드나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보여준 화려한 액션과 섹시함은 그녀가 아니면 상상하기 힘든 캐릭터다. 물론 중간에 저런 영화는 왜 찍었을까하는 영화들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그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헐리우드 여배우중 1,2위를 다툰다.


이번 영화에선 다이어트를 한건지 입양과 좋은 일에 힘쓰느라 빠진건지 모르겠으나, 너무나 말라버린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누가 뭐래도 그녀 최고의 매력은 건강한 모습(스크린 상에서 봤을때)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기대만큼의 재미는 아니었다. 볼거리도 화려하고 나름 반전도 있었고 캐스팅도 훌륭했으나 뭔지 모를 부족함이 보여 아쉽다. 원작만화를 못봐서 이야기의 전체흐름을 몰라서 오는 걸수도 있겠지만.


 


 


사족:1. 모건 프리먼이 분한 슬론의 이름과 캐릭터를 보는 순간 미국드라마 Alias의 슬론이 생각났다.


개인적으론 브라운관의 안젤리나 졸리급으로 생각하는 제니퍼 가너만큼이나 매력적인 악역의 슬론이 나와서 이중첩자와 비록 가상의 예술과학자지만(다빈치를 생각나게 하는) 그의 작품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재미가 컸던 드라마다.


 


2. 여태껏 영화속에서 자주 우리나라 전자제품이 나와서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막상 나오면 반가운 건 어쩔수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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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crazystudent  
졸리 영화는 생각외로 볼만한게 많다고 생각되네요..개봉일날 보고 왔는데..저는 재미있게 보고 왔네요..
이퀄리브리엄식의 살짝쿵 건무비와 매트릭스풍의 총알...볼거리는 정만 좋은 영화같습니다.

가볍게 머리식힐 영화로는 최근영화중에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요새 보고 싶은 영화가 많아서 좋네요.
핸콕,국산 놈놈놈도 기대되고...배트맨도 기다려지고...여름되니 역시 볼만한게 많이 나오네요..
1 은행나무침대  
다음달 말이나 되어야 시간이 나는데..
예고편이 일단 흥미를 끌더군요. 비주얼이 괜찮은거 같던데..
4 뮤즈의남자  
crazystudent// 그렇죠. 졸리 영화중에 볼게 많죠. 최근 몇년간 많이 찍기도 찍는 것 같구요. 저도 핸콕, 놈놈놈은 아주 기대하고 있어요.

은행나무침대// 비주얼적인 면은 아주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