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 - 클로버 필드에 비해 꿀릴 거 없다.
fast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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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6 21:47
- 리포터인 앙헬라와 카메라맨인 파블로는 소방관의 일상에 대해 취재를 나선다.
취재 중 신고가 들어오고 소방관 둘과 함께 출동하게 되는데
미리 나와 있던 경찰관과 함께 한 할머니를 아파트에서 데리고 나오는 일을 맡게 된다.
그런데 난폭해진 할머니에게 경찰 한 명이 물리게 되고
출혈이 심한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 하자
건물 바깥은 정부에서 파견된 사람들에 의해 차단되어 버리는데.....
역시 1인칭 시점의 스페인 호러물이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전문 카메라 맨에, 카메라도 일반용이 아닌 방송용이라
처음에는 TV 프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갈 수록
역시 1인칭 시점 답게 전신의 감각을 곤두서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상승과 하강의 기복이 있던 클로버 필드와 달리
에스컬레이터 식으로 분위기가 상승되는 구성이군요.
영화의 마지막, 사건의 원인이 밝혀지면서
어둠을 통해 시야를 제한하는데 이 부분이 대단히 압권입니다.
(클로버필드에서는 영화 중간의 지하철로에서였죠.)
여리포터의 아주 신경질적인 반응과 함께 아주 날카로운 공포를 선사하네요.
클로버 필드 못지않게 훌륭한 1인칭 시점의 호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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