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괜찮게 봤습니다.. 주의.. 스포랄까? 있습니다..

영화감상평

미스트.. 괜찮게 봤습니다.. 주의.. 스포랄까? 있습니다..

1 정재훈 3 3044 0

뭐 명작이다.. 3류 괴수영화다..  이런걸 다 떠나서  그냥 흡입력있게 잘 봤습니다.


 


 


보고 나서  감상평에 들어와 보니  의견이 분분들 하시더군요.


 


 


요 근래 들어.. 유독   사람들이 명작에 집착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관점의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사실 저는  흡입력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보다보면  그냥 쭉 빨려들어가   엔딩크레딧까지 보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미스트는 괜찮았죠... 스타더스트도 괜찮았고...


 


 


쭉 빨려들어가 끝까지 봤다고는 하지만  물론 그중에선    그저그랬다.. 하는 영화도 있고..  아 참 재밌게 봤다  이런것도 있습니다.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일단  자리에 앉은 관객을 쭈~욱 화면속으로 끌어당기는 요소를 일단은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면에서   괜찮다고 보는것이니...    작품성이 어떻고   개연성이 어떻고 하는  다툼은  저하곤 일단   상관없지않나 하군요.   그런건 따지기 좋아하는 분들께로 양보합니다.  ^^:


 


 


 


원작 소설과  영화작품의 퀄리티가  같을 순 없겠죠...    각본과  영화작품의 퀄리티는  비례해도...


 


 


그러나  어쨌건  이 영화의  원작은 상당히 탄탄한거 같다.. 날림소설은 아니었나 보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보라고 하면  좀 지루할 듯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설픈것 같기도 하고   앞뒤 개연성이 있는거 같기도 한  이영화는  제목대로  미스트인듯..


 


 


또 뜯어 볼 작품은 아니라  눈에 불을 켜고  열심히 봤습니다...


 


-------------------스포있음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지막  구조자  실어 가는 차량안에...    초반부에   울면서  아이 찾아  안개속으로  사라지는 짧은 머리 아줌마가  있더군요.  


 


두 아이를 잘 부둥켜 안고   지나가는 장면과    주인공 차 속의 광경이  매칭이 되며  여운을 남기더군요.


 


사실  울면서 안개속으로 사라진  빡빡이 아줌마의 연기가 상당히 좋았기에   매칭시킬수 있었다고 봅니다.


 


억지로 구겨넣으면   상황이 어쨌건  포기하지 않은 아줌마와      상황이 절망적이기에  포기하고  고통없는 죽음을  택하고  총알 모자라    고통스런 죽음을  어쩔수없이 받아들이기로 한  남자는... 사랑스런 두아이를 부둥켜 안고   구조차량을 타고 떠나가는 모습과    피에 물든  정지된 차 속에  아들을  잠재운  아비의  대조로     이어져   마지막에    스산히  가슴에  가라앉는  그런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고로 괜찮게 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공식에 맞춰  억지로 명작 만들 필요도...   그렇다고 3류 괴수영화 만들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괜찮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흡입돼  잘 볼 수 있는 영화  그 자체가   좋은것 아닐까요?


 


너무  광신하면   극중  교주(?)아줌마 꼴 되는것이고....     그렇다고  영화의  흠만  찾으며  본다면   뭔들 재밌겠나요?   그런말이 하고 싶습니다... ^^;


 


 


영화만 보며 사는것도 아닌데...   힘든 현실생활 중에    잠시   시간 잊고   스크린속에 빠져들어   쉬었다 갈 수 있는  그런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 하는  생각이 있을 뿐입니다....     


 


거기에 개개인의 취향과  좋아하는 장르가 있다보니  봐서  재밌었다  하는 영화의  논쟁은 없어질 수는 없겠죠..


 


그래도 있는 만큼만 평가하면   안 본 분들이    가끔 밟는....  눈물나는(돈과 시간이 아까워서..) 영화를 선택할 확률은 많이 줄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도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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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석호선  
상당히 수준잇는 평이군여  잘 보앗읍니다.^^
1 흰호랭이  
하긴 영화라는게 그 한순간 보고 즐기면 그게 좋은 영화 입니다.ㅋ ㅑㅋ ㅑ~~

일일이 하나씩 따지고 보면 머리아프죠.ㅎㅎ

요 근래본 괴수영화 "클로버 필드""미스트"둘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ㅎㅎ
1 데비안  
빡빡이 아줌마는 끝까지 포기않고 싸웠고, 주인공은 아니라서 허무했다라는 말에 공감이 안되네요. 전 주인공이 살기위해 노력한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고 보는데요. 다만 너무나도 많은 절망감에 휩싸였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