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지 포인트 - 여섯개의 시선

영화감상평

밴티지 포인트 - 여섯개의 시선

美대통령의 납치·암살·저격, 영웅에 의한 해피엔딩

위에 언급한 것들은 Hollywood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상한 소재들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미국 영화의 특징을 언급할 때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시리즈물만 보더라도 'Mission: Impossible'의 이단 헌트, 'Rambo'의 존 람보, 'Die Hard'의 존 맥클레인 형사 등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자칫하면 뻔한 킬링타임용 액션, 스릴러 영화로 묻혀버릴 수 있었을 영화. 하지만 시점 변경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들을 끌어당긴다.


 


여섯개의 시선


앵글은 6개의 시선으로 영화를 구성한다. 뉴스 PD, 대통령, 경호원 반즈, 캠코더를 든 흑인 관광객, 시장의 경호원, 테러집단. PM 12:00를 기점으로 펼쳐지는 동일한 상황에서의 다른 시각들.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지만 여기서 문제점이 나온다. 두세번의 시각 변경까지는 흥미로웠지만 너무 많은 PM 12:00로의 회귀에 극장에서는 "또?"라는 불만섞인 소리들이 들려왔다. 길지 않은 러닝 타임에 너무 많은 시각의 변화가 몰입도를 떨어뜨린 것이다. 이 영화의 히어로 토마스 반즈(Dennis Quaid 분)의 시점과 테러집단의 시점을 중심으로 앵글의 시각을 축소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퍼즐을 맞출 때, 긴장을 하고 있다가 퍼즐 조각이 잘 맞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맞추는 상황이 반복되어 온다면 어떠한 기분이 들 것 같은가?


 


Car Chase Scene


No words needed to explain those scenes.



@ 메가박스 목동 2008-03-02 20:40




http://www.cyworld.com/Ryu_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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