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데이즈] 너무 화가 납니다. (스포)

영화감상평

[세븐데이즈] 너무 화가 납니다. (스포)

1 고운모래 12 6521 1

 


겨우 교수형을 화형으로 바꾸기 위해


 


남의 아이를 납치 유괴까지 하며


 


그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니


 


설득력이 너무 떨어지고 초라해 화가 납니다.


 


유괴범은 무조건 사형 아니면 무기징혁 정도는 때려야...


 


평생 감옥에서 썩어봐야 뼈저린 후회를 할 겁니다.


 


자기 딸이야 마약에 문란한 생활에다


 


스스로 위험한 환경에 자신을 노출하며


 


날 잡아잡슈 하는 정도의 막 가는 여자인데


 


그런 딸을 위해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어머니니까...


 


 


하여간에 혈육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라면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고작 교수형을 화형으로 바꾸기 위해서라...  쩝... 절래절래


 


도체체 시나리오 작가 분은 뭘 하시는 건지, 원...


 


 


자기 딸아이의 살해범에게 그리도 관대한 실수를 저지를 수가 있는 것인지?


 


교수형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형일자를 받아놓고 언제가 될지 모르며 하루 하루


 


다가오는 그 죽음의 공포


 


그 피말리는 공포에서는 해방시켜주고


 


간단히 불로 태워 그리도 어이없게 간단히 죽이다니...


 


맹목적 감정에 눈이 멀었는지는 몰라도 너무 아둔해서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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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정수  
말씀 듣고보니 유괴도 상당히 괘씸죄인데, 엄마가 너무 했네요. 유괴범이 좀 잘 보살펴준 걸로 영화에 나왔다면 좋았을 건데. 근데 마약먹은 아들 놈이 대신 살인죄 뒤집어 쓴 거 같은데, 그 부분은 잘못된 거 잖아요. 어떻게 될지. 그 놈도 마약죄는 졌지만 살인죄는 아닌데 말이죠.

보면서 속으로 '이~야~' 하고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스토리가 재밌으니까 다른 부족한 점도 넘어가 지고, 영화가 참 재밌었어요.
1 고운모래  
결국은 그 자가 딸의 죽음의 원인 제공을 한 셈이니,
살인죄를 대신 덮어쓰던 아니던 그 자에게도 일단 복수가 된 셈이지요.
그걸 딸의 엄마가 알고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겠지만...
2 이근웅  
전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자신의 딸을 죽였던 범인은 남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복수를 하겠다는...
밀양의 전도연씨가 생각나네요.
자기가 용서를 안했는데, 하느님이 먼저 용서를 했다는...
영화는 지겹지않게 잘봤엇습니다.
엔딩크레딧에 범인 목소리가 김미숙이네요...
근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없지않아....
김윤진이 받았던 그 휴대폰은 첨단기술에 의해 위치추적이나, 통화기록등이 남지 않는 기종인가...
모든 행위에 그 휴대폰이 등장하는데...
부패경찰도 나중에 그 휴대폰을 입수했든데, 이해가....
그리고, 목요일의 아이 어쩌구하는건 뭐 오락영화의 한 상징적인 부분일 뿐 별의미는 없는듯하고...
하여간 생각이 많았던 영화였네요.
추격자도 보고싶은데, 시간이...
1 고운모래  
그것만으로는 좀 약한 것 같애요...^^

한꺼번에 불을 지를게 아니라 딸이 당한 만큼의 한 열배로 이자를 쳐서
살점을 하나 하나 저미어서 두고두고 고퉁을 주어서 죽인다면 모를까...
1 깜찍이달구  
고운모래님의 자막덕분에 영화 잘보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꾸벅
저도 어제 세븐데이즈 보았는데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추격자(극장에서 봄)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였습니다. 아마도 세븐데이즈를 극장에서 보았다면 더 재미있게 보았을 겁니다. 근데 보면서 예전에 보았던 오로라 공주가 생각이 나더군요 암튼 유괴와 직접 범인을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심정은 이해가
가네요 마지막 이미숙의 회상씬에서 칼을 찾았을때 딸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던 그 모습이 정말 짠하네요
1 라마순  
일단 저도 방금 세븐데이즈를 봤는데요 극장에서 못본것이 정말 한이 됩니다. 다시 상영한다면 꼭 가서 보고 싶구요.

글쓰신분의 의견에 대한 것은 사람이 죽음의 고통에서 살았다는 그 순간 다시 가장 고통스럽게 죽이는 것은
최고의 복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허무하게 죽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무튼 다시 한번 또 봐야겠네요.
1 수타워즈  
일단 부모 입장에서 보면 자식죽인 인간에게 교수형은 너무 편합니다. < 참고로 사형제는 반대하지만>
사실 화형도 너무 쉽게 끝낸 느낌이죠. 아마도 더 지독하게 죽일수 있었는데 수위조절상 그 정도로 해둔 걸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이제 자유라고 생각했을때 그게 자유가 아닌 죽음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의 절망이
사형집행받고 기다리는 것보다 더 크지 않을까요?

비리검사장이나 아들은 살인과는 무관해도 이미 살인자보다 더한 짓거리가 가능하기에 응징을 받은거죠.
1 조지훈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영화중에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그렇듯 제게는 소중한 딸이었습니다"라고 했었죠 문란했던 어쨌든 어머니에겐 딸일 뿐이고 그런 딸은 죽인 범인을 '고통스럽게 죽이고 싶었다'보다는 '자기 손으로 죽이고 싶었다'에 의미가 있겠죠
1 OneMoTime  
그놈 목소리 + 친절한 금자씨 ㅡㅡ
1 이종욱  
전 몰입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나름 갠찮앗던 것 같은데 보는 내내 김미숙이 먼가 관련이 댓는데 도통 감이 안와서 머리속이 엄청 복잡햇다는 참 마지막 범인 불태우는 거에 대해서 허무하다고 하시는데 극적으로 풀려난 범인이 다시 잡혀서 불에 타 죽는다는거 정말 멋진 복수져
이제 해방이다 난 역시 행운아야 이런 생각하고 잇는넘 다시 붙잡혀 죽게 댓을때 이부분을 좀더 리얼하게 묘사햇다면 참 좋앗을건데 엔딩을 너무 신속하게 끝내려 한게 아쉽네요
요즘 제가 심리학 관련된 책들을 좀 봤는데 사람 심리라는게 정말 재미잇다는
1 조원석  
제 기준에선 세븐데이즈와 추격자 를 비교한다면 관객수만큼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추격자>>>>>>>>>>>> 넘사벽>>>>>>>>>세븐데이즈. 세븐데이즈 는 상당부분이 어설프기 짝이 없더군요.
1 전민성  
범죄자를 그 사람만의 문제가아닌 사회가 만들었을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어요. 즉 당신이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것일수 있다는겁니다. 나같은 인간이 세계에 있다면 사회적 문제가 안일어날까요?? 신이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