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쉬백]frozen the second

영화감상평

[캐쉬백]frozen the second

10 사라만두 2 2808 0

혹자는 얘기하더군요.


의미로 충만한 영화, 그걸 곱씹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진중한 초반 분위기,


저음으로 읆조리며 주인공의 고심을 보여주는 나레이션,


독특한 연계를 보여주는 화면 연출,


기본 테마로 깔리는 곡의 잔잔함..


 


또 다른 혹자는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초반의 진지한 분위기에 속아서 장르를 잊는 우 따윈 범하지 말라,


그저 어디까지나 로맨틱 코미디이고


무거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극 성격과 비교해 봤을때 분명 가벼운 말장난 이라고..


 


전 초반 나레이션이 너무나 좋았고


그 의미들도 요즘 제 고민과 닮아있던지라


후자는 아예 생각도 못 했습니다.


마지막 결론을 보고 나서야 `아, 그럴 수도 있었나` 했을 뿐이죠.


 


원래 심미적인 비쥬얼을 보여주는 단편 영화였는데


당시 나름 센세이션을 일으켜 장편화 됐다는군요.


전 스스로를 대입시켜 가며 필요 이상으로 몰입해서 봤습니다.


그 여파로 아직도 제목을 곱씹으며


제 인생의 의미를 반추해보려 하고 있으니 남들이 알면 웃을 일이네요^^;


 


극 마지막 장면에 모든 의미가 내포된 말을 하더군요.


 


`시간을 멈출 수도 있고 빠르게, 혹은 느리게 가게 할수도 있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되돌릴순 없다는 것이다`


 


 


ps. 우리가 흔히 쓰는 마일리지 제도는 cashbag이구요,


     이 영화의 제목은 cashback, 일종의 카드깡이랍니다.


     계산할때 cashback 필요하다 그러면 물품대금과 같이 카드에 쌓이며


     어느 정도 한도 내에서 현금을 주는, 당시는 돈도 안 쓸 뿐더러 현금까지 주니


     공돈이 생긴것 같지만 어차피 차곡차곡 쌓여 반납기일을 기다려야 하는 그런 돈 말이죠.


     조삼모사라고 원숭이를 한껏 무시하더니 역시 같은 포유류, 누워서 침뱉기를 했군요 쩝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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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부두구천  
아~ 캐쉬백이 cashbag이었군요.
저는 돈을 돌려준다고 해서 cashback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10 사라만두  
저도 그렇게 알았습죠-_-
예술적 누드란게 이런게 아닐까 하며
처음으로 여체를 다른 관점으로 느낀 작품입니다.
의외의 발견이랄까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