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16블럭(16 Blocks)

영화감상평

[영화감상]16블럭(16 Blocks)

1 바람돌이 0 2326 0
개인적으로 다시금 밝히는 사실이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늘 찡그린 인상에 연기력은 전혀 없어보이는데다 화려한 액션이라고 하지만 별로 어울리지 않는 외모를 갖춘 배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그가 보이는 액션이라는게 별로.... 하하하~~~

그래도 가끔 그가 등장하는 영화에는 속깊은 메시지가 있다.

바로 세상에 있는 불합리함과 항상 타협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이번에 본 '16블럭' 이라는 영화도 그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세상과 홀로 싸우는 주인공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는 배우의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영화는 영화고, 개인적인 취향은 개인적인 취향이다' 라는 생각으로 모순을 합리화한다.

영화내내 등장하는 그의 찡그린 인상은 이제 정말 짜증이 날 정도로 지겹다.

그래도 같이 등장하는 흑인 배우의 늘 쫑알 거리면서도 코맹맹이 소리에 약간의 즐거움이 들어있고, 이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에 항상 흑인의 역할은 늘 저렇듯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 모습을 그려낸 것이 '인종차별적'인 요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특히 가끔 등장하는 동양인의 모습도 늘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니었던 기억에 이 배우가 그런 영화들만 찾아다녀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연치고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영화도 그런대로 항상 세상과 맞서는 한 사람의 힘없는 주인공의 모습처럼 그려지고 있지만, 늘 끝에 보면 세상과 맞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주인공으로 기억속에 남게 되는 애매한 주인공의 능력발휘 모습도 참~~ 이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아예 람보처럼 개인이면서도 화려한 경력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모습을 아예 보여주던지....

항상 등장할 때보면 세상 다 살고 망가진 인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사람들의 대변인처럼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지만, 마지막에 보면 그보다 더한 영웅은 없다.

이 영화도 다이하드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영화였기에 별로 감응이 없는 영화였다.

물론 주제가 타락한 전체 경찰에 맞서는 심오한 주인공의 모습이긴 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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