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뭐라고 말해야 할지, 이런 류의 유치한 캠퍼스 하이틴 영화는 워낙 많이 봐왔고, 또 유치하다는 걸 알면서도 보게 되는 이상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이런 영화들에 등장하는 늘씬하고 예쁜 하이틴 스타의 매력이 충분히 발산되기 때문일까?

이 영화에 등장하는 하이틴 주인공의 모습은 왠지 마음에 들진 않는다.

쩝~~ 한마디로 '내 스타일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내내 조금 짜증이 난 것도 사실이다.

영화의 제목과 전혀 다른 주제로 영화를 다룬다.

미국인들은 왠지 모르게 남녀평등을 주장하면서도 속으로는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고정관념을 지니고 살고 있는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순종하고, 차분하고 정숙한 여인상을 바라고 있으면서도 말로는 항상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그들의 거짓된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영화이기에 더욱 냉소적인 모습으로 영화를 보게 된 것도 사실이다.

하긴 워낙 인종이 많아서 헷갈리는 미국에서 그런 한명의 주인공의 모습쯤이야 눈감아줄 수도 있겠지....

그래도 이 영화는 너무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어설픈 주제의 영화이고, 너무 유치해서 못봐줄 정도의 내용이라 좀 속상한 영화였다.

그래도 예쁘고 늘씬한 하이틴 스타들을 많이 볼려면 이 영화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