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는 괴수영화 클로버필드
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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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5 14:13
이제까지 본 괴수영화중에 이렇게 실감나게 만든 영화가 있나 싶습니다.
고질라에 들어간 제작비가 1억 3400만 달러라고 하는데 클로버필드는 거기에 반도 못미치는 제작비인 3000만 달러로
고질라를 능가하는 긴장감과 현장감을 보여주니 감독에 찬사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이영화에 실망했다는 분은 인디펜더스나 고질라를 생각 하고 본분들이 아닌가 싶네요.
이영화는 철저하게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다 보니 시원한 화면은 보여주지 못합니다.
영화 내내 보이는 괴수는 일부분만 보여주고 전신을 보여주는 장면은 마지막에 가서야 한장면 나옵니다.
그리고 군대랑 싸우는장면도 개인입장에서 촬영한 화면이라 잠깐 보여주고 도망치기에 급급합니다.
이영화는 시종일관 주인공이 괴수를 피해 도망다니는 관점에서 진행됩니다.
그러다보니 영화가 공포영화 같습니다.
이영화는 괴수영화가 아니고 공포영화로 생각하고 보면 정말 잘만든 영화 입니다.
결말에 관해서 허무하다는 말들도 있는데 저는 영화에 맞는 결말이라고 봅니다.
트랜스포머 보고 지나가는 자동차 보면 왠지 다 변신할것 처럼 보였듯이 이영화도 본후 지나가다 저쪽건물 끝에서 괴수가
나올 것 같은 착각이 들게끔 현실감 있게 잘만든 영화 입니다.
멀미가 좀 나는 촬영기법이지만 이런 촬영기법으로 만들었기에 더 신선했고 몰입감 있게 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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