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보물찾기 롤러코스트,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
께봉이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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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4 23:38
내셔널 트레져, 전편의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하나하나 기억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예전에 1편을 보았던 그 느낌으로 이번 2편 비밀의 책도 전편처럼 보물을 찾아 수수께끼를 풀며
여기저기를 누비는 보물찾기 롤러코스트를 계속 타고 달리는 느낌인 건 분명하다.
전편보다 딱히 더 낫다는 느낌은 없지만 딱히 못 하단 느낌도 없다.
1편에도 나왔었던 주인공 벤(니코랄스 케이지 分)의 아버지(존 보이트 分)에 '더 퀸'으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았던 헬렌 미렌 할머니가 어머니로 나와 두 노인네가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 재미있는 모습을 모여주는 건 전편에 없던 소소한 재미다.
내가 무자막으로 그냥 보면서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쉬운 건 연기파 중견 배우 에드 해리스가 악역 미치 윌킨슨으로 나왔지만
그와 벤 두 사람의 갈등이 조금은 개연성이 부족하고 어색한 느낌으로 해소된다는 것이다.
전편에 나왔었던 애비게일(다이엔 쿠루거 分)과 라일리(저스틴 바사 分)는 벤과 함께
여전히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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