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음악으로 이루어진 그들만의 대화(스포 쪼금있음)

영화감상평

"원스" 음악으로 이루어진 그들만의 대화(스포 쪼금있음)

1 팽들레 0 2018 0

올해가 끝나가는데 늦게나마 보고싶었던 원스를 보았습니다


 


따로 시간내서 영화보기가 힘들어서 어둠의 경로로 보았습니다.


 


지금도 상영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요 영화는 많은것을 들려줍니다.


 


혹자는 이영화는 그냥 음악만 들려주고 끝난다 라던가 80분짜리 뮤직비디오라고 하던데


 


이 영화는 사실 보여주거나 말하는데에는 굉장히 인색합니다.


 


그 나머지 공간을 바로 음악으로 채우는데요


 


바로 영화의 그 남자와 그 여자의 대화의 시작은 음악이요 끝도 음악이고


 


그 음악은 바로 그리움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자신을 버린 여자를 노래에 담아 뱉고


 


여자는 떠나간 전 남편을 노래에 담아 뱉습니다.


 


 


그들의 첫 합주때


 


서로의 현실속에서 대화로도 말할수 없던것들을


 


들을수 있습니다.


 


누군가 말햇듯이 음악은 그만큼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여자가 체코어로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할때


 


남자가 알아듣지 못하듯이


 


남자가 떠나기전 피아노를 여자에게 선물하는것으로 고백을 대신할때


 


 


 


이 영화는 그들의 대화가 세치 혀가 아닌 음악이란 매개체를 이용하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자가 소싯적 음악좀 해보겠다고 낡은 기타갖고 갖은 똥폼잡을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세월은 지나 삶에 쩌들고 인생에 먹혀버린 내 모습을 보아하니


 


차라리 그때처럼 허풍이라도 떨면서 거울앞에서 기타잡고 폼이라도 멋있게 잡던때가 더 나아보이네요


 


암튼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화네요


 


또 네이버에서 평점 때문에 말이많던데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좋게봐서 그런지 다른분들도 어떤루트로든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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