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데이즈...궁금한 점 몇 가지...(스포있어요)
정말 잘짜여져 있는 헐리우드 영화를 보고 온 느낌...
감상평이 다소 늦긴 했지만 몇 가지 궁금한 점도 있고 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조금 정신이 없더군요... 와~ 오프닝 만들 때도 꽤나 신경썼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하지만 그 정신 없는 생각을 빠른 스토리 전개로 무마 시켜버리더군요...
무엇보다 영화 전체의 연출력이 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멋있는 낱말을 떠올리며 이렇게 저렇게 묘사를 하고 싶지만
결론은 이전의 한국영화에서는 보지 못했던 그런 무엇인가를 느꼈습니다..
스토리 역시 스릴러라는 장르에 걸맞게 얼키고 설켜 끝까지 궁금함을 자극시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죠..
헌데 궁금한 점은 김미숙이 '이제 더이상 목요일의 아이가 아니네요...'라고 말하면서 김윤진이
석고상의 팔을 보게되고 그림과 유추해서 김미숙을 의심하는 장면에서는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처음 김윤진과 김미숙이 만나는 장면에서 김윤진이 '지금은 아이가 멀리 떠나있다'라고
말을 해서 목요일의 아이라고 했던 대사로 미루어 보면 그리 의심가는 부분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마지막 김윤진이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했던 부분과는 조금 억지 매치가 아닌가 생각이...
그리고 형사가 종이접기를 하다가 갑자기 김미옥을 지목하는 것도 조금 억지스러러운 연결이
아닌가 싶어요...마치 헐리웃 영화에서 사건이 모두 종결되고 뒤늦게 싸이렌을 울리며 등장하는
경찰을 연상시키듯....
김미옥이 본인이 직접 범인 정철진을 죽이기 위해 그토록 치밀한 계획을 한 것 까지는 알겠는데
그 두부분의 전개가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김미숙이 극중에서 목요일의 아이는 '멀리 떠나는 아이다' 라고 말했었었죠...
그상황은 분명 김미숙은 유괴에 관에서는 절때 몰랐어야 하죠.
그래서 우리 관객 들은.. 김미숙이 그냥 점쟁이 처럼 점성술이 있나 생각할수 밖에 없었을꺼에요.
하지만 상황이 종결될때 '이제 더이상 목요일의 아이가 아니네요...' 라고 말하면서
조금 눈치를 채고 딸이 .. 아이가 그림을 들고 오죠
석고 상이 그려진 그림이... 여기서 어떻게 아이는 석고상을 그릴수 있었을까요?
(여담입니다만 어제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 나왔는데...
김미수이 그마만큼 아이를 잘돌봐 주고 있었던거죠..)
그렇게 짜여져 있어서 김윤진이 눈치를 차리고 놀랐던 거죠...
그리고 경찰은(박희순) 종이 접기 하다 그런건...
그전에도 뭔가가 꺼림직한 것이 있었었던것 같아서...
머리를 쓰다...
ㅡ.ㅡ;;;
솔직히... 2주가 지나가서 생각이 ㅠ.ㅠ
두번째 답변은 뒷님에게 pass ~ ㅋ
ps... 끝으로 08년 각본상과 여우주연상은 세븐데이즈로 한표 !!!!!!!!!!!
저도 경찰부분에선 경찰이 왜 의심하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워낙 전개가 빨라서,,이렇게 전개가 빠른 영화도 잇나요?ㅎㅎ나이좀 드신분은 잘 이해못하심..정신도 없고 워낙 빠르게 진행되서,,
저는 오히려 처음 목요일의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할때 뜬금없이 죽은 자기아이하고 비교를 하나했었는데.. 죽은 사람이랑 여행간 사람이랑은 너무 차이가 크잖아요. 그걸로 목요일의 아이라고 하기엔..암튼..
전 그림은 아이가 엄마랑 그집에 가 있는동안 그린걸로 이해했는데요. 왜냐하면 적어도 아이가 전화때 마다 소리지르고 마지막에도 그렇게 경직된걸로 봐서는 잡혀있는 동안 편안하게 그림이나 그리고 있었을거라 생각되지 않아서.. 게다가 윤진과 그집에 갔을때 아이가 크레용을 가지러 거실에 나오잖아요 그리고 목요일의 아이이야기하고...뭐 아이가 어떻게 그림그렇게 빨리그리냐는 영화상...이야기를 맞추려고..
그리고 경찰이 온건 김미숙이 이야기 한거죠. 형사가 의심적인눈초리로 종이비행기 다시 가져가려할때 전화벨이 울리죠. 유괴범이 김윤진에게 줬던 전화기의 벨이..
김윤진과의 대화중에서 "제가 이미 연락을 했으니 곧 사람들이 올거에요"뭐 이런말 하잖아요.
그걸로 미루어보아 미숙이 전화를 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