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속의 진주 [Once]

영화감상평

진흙 속의 진주 [Once]

1 諸法無我 1 2401 0

영화가 시작하고 처음 들리는 남자의 노래, 자막이 없이는 알아들을 수 없는 가사임에도 느껴지는 그 무엇.


그저 노래가 참 좋구나 했던 것이었는데, 어느새 영화가 끝나버렸다. 말 그대로 Once였다.


 


달콤한 말 중에 You complete me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complete라는 동사 대신에 satisfy라는 동사를 썼다. 완벽... 완벽이란 아마도 만족의 다른 말일 것이다. 위대한 사랑도 완벽할 수는 없다. 그저 만족할만한 어느 정도를 우리는 완벽이라고 말 할 뿐이다. 그 점에서 이 영화는 조금 솔직한 영화이다. 아니 너무도 솔직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말하고 있다. 완벽한 사랑은 언제나 미완성의 사랑이라는 구태의연한 그 말을,


 


너무도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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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0 사라만두  
그렇죠.. once 는 긴 말이 필요한 영화는 아니죠.
그 자리엔 긴 여운이 함께하기에,
말로 굳이 표현할 필요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