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2007(不能說的秘密:말할 수 없는 비밀) 주의:스포 포함.

영화감상평

Secret,2007(不能說的秘密:말할 수 없는 비밀) 주의:스포 포함.

1 누룽지™ 7 479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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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주연/각본 : 주걸륜 (Jay Chou : 周杰倫, Jay Chow Kit Lun)
여주인공 : 궤이 룬메이 (Lun-mei Guey : 桂綸美, 계륜미 : 桂纶镁)

처음에 웬지 영화의 흐름이 느리고 지루할 것 같아서 볼까 말까 하다가 봤던 영화였는데요 (사실은 여자 등장인물들이 모두 예쁘다해서... 하핫), 다 보고 나서는 '참 잘 만들었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영화의 장르는 아래 먼저 보신분이 '로맨틱 코메디'라고 하셨는데요, 그 글 답글에도 있듯이 코메디물이 아닌 '로맨틱 환타지'라고 해야 옳을듯 합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 자체는 특별하지않은 이야기이지만, 특별하지않은 이야기여서 더욱 가슴이 시리게 다가온 영화였습니다. 영화 보면서 처음에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 ○○○이 ○을 감고 ○○을 ○○야 했던 이유를 한참이나 생각해야 알 수 있었더랬습니다^^.

○○지우개 장면에서, 주인공이 ○○에 어떤 ○○을 하면, 그것이 ○○에는 이미 ○○○있어야 하는 <- 요부분은 영화니깐 가능한 오류일듯하네요.

중간에 여자 주인공이랑 남자 주인공이, ○○ ○○○의 ○에 갔을때, ○○ ○○○이 얼핏 ○○을 바라볼때, 그 ○ 속에 ○○ ○○○의 ○○이 있더라구요. 처음엔 남자 주인공이 왜 그쪽을 ○○○○○ 몰랐는데, 이것도 한 참 생각한 후에야 알게 되더군요. ->요건 아닙니다. 제가 잘못 알았던 부분입니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이 영화도 엔딩이 있긴 하지만, 있다고도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관객들이 상상력을 발휘해서 자신만의 엔딩을 만들어야 할듯도 하네요. 이렇듯 이 영화는 약간 즐겁게 숨바꼭질하는 느낌도 들더군요^^.
그만큼 영화의 이야기가 치밀하게 구성됐다는 것이겠죠.

영화 삽입곡들도 참 좋더군요. 엔딩송도 좋았고, 엔딩송은 주걸륜 자신이 불렀네요. 감독/각본/주연/엔딩송까지... 주걸륜이라는 대만 배우가 확실히 기억에 남을듯하네요. 여자 주인공(배우:계륜미)도 연기 잘하더군요. 남자 주인공을 맡았던 주걸륜보다, 오히려 연기력면에서는 여자 주인공을 맡은 '계륜미'가 더 좋았다고 봅니다. O.S.T 후딱 구해서 듣고, 또 듣고... 음악도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개봉 안했으면, 극장 개봉하면 극장가서 한 번 더 봐야겠네요. 극장표값이 아깝지않을 영화인듯 합니다. 큰 화면에서 보면, 영화속에서 숨겨진 뭔가가 더 나올거 같아서, 극장 개봉도 기대해봅니다.

예상치 못하게 올 추석에 좋은 영화 감상했던거 같습니다.

평점을 매긴다면 ★ 10개 만점 중에
★★★★★★★★★★, 만점 주겠습니다^^.

p.s - 이 글에 있는 '○' 속에 들어갈 단어들은,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들께 '말할 수 없는 비밀(不能說的秘密)' 입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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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0 사라만두  
  저도 이 영화 감상평을 남겼는데

참 평이 이쁘다고 해야할까요, 저랑 다른 느낌을 주는 글이네요.

글이란게 구사하는 사람의 어휘력에 따라

이다지도 다른 느낌을 준다는데 다시 한번 감탄이 나오네요.

제 평의 제목이 주걸륜의 재발견인데요,

그만큼 이 배우의 무한한 재능에 경악과 함께

살포시 질투도 느꼈답니다 하하-_-

극장 개봉하면 보러갈껀데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남아있는 사람이

우리 둘이 아닐런지요? ㅎㅎ
1 송정섭  
  중간에 피아노 베틀하는 장면 빼곤 좀 졸리운 영화네요.
촛점을 청소년 층에 맞춘 탓일수도 있겠구요.
스토리는.. 그냥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얘기구요.
추천하시길래 봤다가 조금 실망했다는...
음악은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
1 누룽지™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원작 영화가 개봉하지않고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만든답시고, 껄떡거리지않을까 하는 건데요, 제발 그러지않았으면 하네요.

'파랑주의보 (원작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사랑따윈 필요없어 (원작 *일본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여름)'의 경우를 생각하면, 비슷한 정서를 고려해서 리메이크했던거 같은데, 이 영화도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1. 원작을 재해석한 스토리가, 원작 이상의 작품성을 가지기 힘들다는 것이고 (사실, 원작 이상의 스토리가 아닌, 원작 만큼의 스토리라도 이끌어 낸 경우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2. 1과 같은 이유로, 리메이크해서, 내용이 잘 다듬어진 리메이크 영화 없었던것같고

3.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경우, 남자 주인공 역할은 몰라도 ('주걸륜'씨의 연기는 개인적으로 별루였다고 생각하기에...) 여자 주인공 역할을 국내에서 소화해낼 여배우는 없지않나 생각하거든요. (그만큼 '계륜미'씨가 연기를 잘했다는 것이죠.)

4. 리메이크하면 영화 음악도 바뀔텐데, 저는 이 영화에 쓰인 음악들이 아주 '딱'이라 생각하는 바, 리메이크한답시고 영화와 잘 안맞는 음악 깔고해서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고... 그러지 않았으면 하거든요.

위와 같은 이유들로, 리메이크 되지말고, 원작 영화가 개봉되기를 바래봅니다.
1 은행나무침대  
  '계륜미'씨 짱...!
정말 예쁘고 연기 좋았습니다.

저도 추천합니다.
1 짧을만남  
  동감..걸륜은 어쨌든 연기 초보자인 만큼 앞으로 기대가 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너무도 어리숙합니다. 내년에 나올 "슬램덩크" 라는 영화에서 어떨지 두고 봐야죠..
반면에 계륜미 연기는 너무도 좋았습니다.
그녀의 영화를 모두 보게 만들었죠...
남색대문 이라는 영화에서도(처녀작) 아주 훌륭한 연기를 보여 줍니다.
1 누룽지™  
  계륜미씨는 '지하철(Sound Of Colors)'라는 영화에도 출연을 했었다는데... 왜 난 못본건지 모르겠네요. 단역으로 출연한건가... 알고 봤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1 누룽지™  
  헉, 정말 '지하철(Sound Of Colors, 2003년 작품)'이라는 영화에 계륜미씨가 나오는군요. 주연은 아니고, 잠시 스쳐가는 조연정도로만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