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프루프. 굉장하다.

영화감상평

데스 프루프. 굉장하다.

1 박홍민 4 4634 6
데스 프루프를 보게 되었다.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답게 굉장히 흥미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내적으로 장르의 관습을 전복시키려는 시도가 보였고 

영화 외적으로 이런 영화에서 항상 봐왔던 전형적인 여성상의 모습을 부수려는 시도가 느껴졌다.

또한 편집적인 부분의 삐딱함도 재미있게 보였다.

영화 자체적으로 봤을때, 이 영화는  너무나 자유스러웠다.

이런 영상을 만드려고 시도한 그 기획력과 자신감이 부럽다.

앞서 여성들의 수다가 지루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것은 이후 일반 여성과 다르게 과격하게

행동하게 될 여성의 캐릭터를 다지려 했던 복선이라고 본다. 또한 그러기에 대립되는 2가지 병렬적

구도의 상황을 나열하고 변화를 줌으로써 후반부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배치한 듯 하다.

그래서 마지막 영화 후반부 15분가량이 좋다고 하는 관객이 많은 듯 하다.

영화적으로 굉장히 실험적이고 b급영화 적이며 과감한 영화라느 생각이 든다.

어떤이는 시나리오 생각없이 막만들었다고 이야기 하는데 오히려 철저하게 준비된 시나리오 하에서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장르와 관습의 비틀기와 전복을 하려는 시도가 많다보니

일반적인 영화와 다른 낮설음이 느껴지기때문에 그러한 생각이 든 것이라 이해된다.

병렬적 구도와 영화적 장르의 비틀기, 독특한 캐릭터 구현과 엔딩의 통쾌함은 절대 아무렇게나 만들어서

나올 수 있을 만한 것이 아니다. 쉽게 이야기 하지 않았으면 한다. 

 젊은 사람일 수록 이러한 크리에티브적이고 도전적인 시도를 하는 사람이 많아야 할텐데

우리나라는 젊은 사람일 수록 키치하고 더 관습적이고 감상주의에 빠진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

많아서 큰일이다. 아무튼 1408 이후 재미있는 외국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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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뿡뿡이  
  감상평 잘 보았습니다. 추천한방날리고 갑니다 ^^
1 J.U.  
  와~ 내친구 뿡붕이다 뿡뿡아
3 체게바라  
  저도 추천한방~
1 막되무스  
  여성들의 수다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이가 나만이 아니었군,,뒷 내용과 별 상관도 없는 수다가 너무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