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말아먹으려는 두 남매의 위험천만 여행-28주후

영화감상평

지구를 말아먹으려는 두 남매의 위험천만 여행-28주후

1 이웃집또털어 7 4223 8
이 전 영화인 28일도 그다지 재밌다고 느끼지 못한 제가 다시 속편은 보게 된 이유라면은 올해나온 유일한 좀비영화라서 일겁니다.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1편보다는 더 돈이 들어간 티가 팍팍 나더군요.
지루한 감도 그다지 없었고 폭파신이나 액션신도 좋았구요. 하지만 엔딩다음에 느껴지는 섬뜻한 느낌이나 통쾌함보다는 무척이나 찝찝한 기분이 들더군요.
살아돌아온 보균자가 가족과 만날 수 있게 조용한 자리를 마련해줌과 동시에 보호해야할 민간인들을 먹기좋게 한곳에다 몰아 넣어주고 깔끔하게 학살해주시는 미국특수부대의 신속함은 정말이지 눈이 부셨습니다. 감당못할 짓은 몽땅 해놓고 자기들만 헬기타고 쏙 내빼는 두 남매의 뻔뻔함에서 감탄사가 연발했구요. 마치 큰 볼일보고 뒤도 안닦고 나온 기분이었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아무생각없이 보면 재밌겠으나 곱씹어보면 정신건강에는 않좋을 듯한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전 결자해지나 함무라비 법전에 나오는 조문등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 땅에 모든 죄인들에게 천벌을 내려주시기를....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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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임형진  
  누가 죄인이고 누가 심판자인지...? ㅎㅎ
1 Riquelme  
  파멸이자  희망이 될 수 있는 존재..모순적인 존재죠 ㅎㅎ
1 이웃집또털어  
  철없는 남매 둘때문에 수백명의 사람이 죽어나갑니다. 간접살인도 살인이지요. 실수였다곤 해도 이정도면 죕니다.
2 칼도  
  남매가 쉽게 빠져나가기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이해가 안되고 결국 발각된 순간 저지당하지 않은 것도 이해가 안되고 남매의 아버지가 격리 수용된 아내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처음 좀비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 몰아넣고 폐쇄된 피난처가 금방 뚫린 것도 이해가 안되고.. 줄거리상의 몇가지 허점이 있는듯 합니다.. 재미는 있었지만요..
1 오페라  
  내가 죄인이자... 심판자이다... 신은 없다...
1 김한솔  
  어차피 현실성 없는 만화 영화 같은건데..ㅎㅎ
1 이정현  
  28 Months Later
기다려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