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인.. 눈이 즐거운 영화

영화감상평

레드라인.. 눈이 즐거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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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예고편을 보고 약간 허접(?)한 레이싱 영화이거니 했다.


영화 인트로는 일단 의도된(?) 바인지 모르겠으나 영화 기대치를 대폭 낮춰주는 역할을 해준다.
적절히 배제된 역동성과 전혀 차를 몰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우리의 드라이버의 모습이라니....

지나치게 '영화적 설정' 이라는게 눈에 띄는것도 흠이다.
거침없는 여주인공의 운전실력이랄지,
역방향 운전을 하면서 예의 자신만만한 웃음을 잃지 않는 드라이버의 모습이랄지....

좀 더 들여다 보자면..
막 샤워를 하고 나왔음에도 결코 흐트러지지 않은 화장기와 자고 막 일어났음에도 그녀의 얼굴에는 이미 화장이 끝나 있는 상태는 나도 모르게 눈에 띈다.^^;;

영화 중간중간 언뜻 우리의 Jason Bourne(맷 데이먼 분)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은 보너스다.

하지만 영화 내용이 전개되면서 나오는 레이싱 장면과 차들끼리 사고가 나는 장면들은 꽤 잘나온 편이다.

도로위를 질주하는 차옆에 붙어서 카메라를 찍었더라면 훨씬 더 박진감이 넘쳤을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대부분 레이싱 장면을 찍은 카메라가 멀리서 찍거나 아니며 앞에서 차들이 달려오는걸 찍는 방식이라 스릴감은 떨어지는 편이긴 하다.

뻔한 결말과 내용전개속에 이런저런 아쉬움이 남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멋진 차들은 정말 눈이 돌아갈만했다.
이런 차들을 보는 재미가 사실 이런 장르의 영화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거기다 차들의 엔진소리가 쉴새 없이 귓전을 울려댄다.

거기다 여자주인공의 멋진 몸매도 간접적으로나마(?).. 킁.. ;;;;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레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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