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워(D-War) ◈◈

영화감상평

◈◈ 디워(D-War) ◈◈

1 스피드스타 1 1929 6
그토록 문제가 많았던 심형래 감독의 작품 "디워"를 극장서 친구들과 보게 되었다.
역시나 어린아이들이 많더구만...후후...

순수 한국 기술 작품의 기대도 있었고..100분 토론까지 하며 여러가지 평론으로 인해 이슈가 되었던 디워.
감상을 시작했고...      ...      ...감상이 끝났다.

심형래 감독님의 영화.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물론 부족한것이 있다면 그것을 지적해주고 그 다음 더 좋은 작품으로 다가 오면 그만이지 않겠는가.

그래서..조..좀 실망이 컷다고 할까..

일단 CG는 나쁘지 않았다. 그니깐 아주 질 떨어지는 CG는 결코 아니었다.
한국 기술의 발전을 새로이 느낄수 있는 CG였으나 또한 아주 훌륭한 CG는 아니었다.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 CG였기에 좀만..아니 조만간에 CG는 완벽하게 한국 기술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발전이라 하고 싶다. 우리것이기에!!!

디워의 이슈가 되었던 점은 바로 내용과 흐름이 좋지 않다는 평.
집고 넘어가자면..역시 내용은 천체관람가로 따져 어린아이들에게나 먹힐듯한 내용인듯하다.
갑작스러운 키스.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 주인공 설정. 경찰들의 갑작스런 수사 진행 과정. 어떻게 갑자기 알게된 여자의 단서. 여러가지 중간중간 어설프게 이어지는 흐름.

지적할 점이 좀 많았던 아쉬운 첫 발돋움이라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으로 아리랑 음악과 함께 심형래 감독의 디워 제작 후의 각오 비슷한 글이 나왔다.
용가리의 실패를 말하던 국민들..하지만 포기 하지 않고 디워를 제작했고 최고가 되겠다는 그런 내용의 글.

뿟듯함..애국심..동정심..이런건 느끼지 못했다. 아리랑 음악은 좋게 느껴졌지만..
그저 좀 지난친 자신감을 표현한 듯한 글로 보여져 썩 좋지가 않았다.
뭐 오래전 개그맨이었고..그리 관심이 가는 인물도 아니었고 그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순간 영화감독으로서만 평가를 하고 싶었다. 그랬기에 평가를 원했다면..그냥 순수히 평가를 원했으면 좋았을것 같다.

마지막 그 글에 한풀이 비슷함과 자신감이란..왠지 무모하기도 하며..지나쳐보인다고 느껴졌다.
이렇게 생각해봤다. 이 영화 감독이 심형래가 아닌 봉준호였다면 어땠을까..

살인의 추억과 괴물로 인정받은 감독 봉준호. 그런데 그 봉준호가 지금 개봉된 이 디워의 감독이었다면..
물론..심형래 감독과는 다른 비판이 나올듯하다. 아니 어떤 비판인진 모르지만..이렇게나 이슈가 되진 않았을듯하다. ㅋㅋㅋ 그냥 그렇게 느껴진다.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 아쉬움으로 남은 첫 발돋움이었다.
하지만 그의 시도는 굉장한 도전이었고 그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도전이었다.
앞으로의 흥행이 어떻게 될지..미국에서의 개봉이 어찌 될지..알수 없다.

잘되었으면 좋겠다. 한국 영화의 무한한 발전을 느낄수 있는 첫 시도로 아주 좋은 출발이라 생각한다.
또한 그는 좀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할것이다. 영구아트로서 영화감독으로서 정말 최고로 올라서고 싶은 감독이 되겠다면 그 어떤 감독보다도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할것이고 또한 무모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 정신으로 최고를 향해 행진해야 할것이라 느낀다.
앞으로의 행진을 기대하며..심형래 감독 화이팅!!! 한국영화 화이팅!!! 후후훗!!!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1 피어니어  
  다른분들도 이런식으로 글을써주었으면 바라게되는 좋은 감상평이네요... 좀만 칭찬하면 무슨빠.. 좀만 비판하면 무슨까... ㅎㅎ 정말 보기않좋은데 왜이리들 싸우는지^^. 한국영화도 디워를 계기로 좀더 발전하면 좋겠네요~~감상평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