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너무나도 무서운.. 최고의 공포영화..

영화감상평

[기담] 너무나도 무서운.. 최고의 공포영화..

1 멋쟁이G 1 2641 3
안녕하세요?
다들 디워 얘기에 한창 열이 올랐네요.. ^^
저도 디워를 봤는데요.. 참 밝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영화라 좋았던거 같네요..

음.. 요즘 영화의 대부분의 관이 디워라서.. 무더운 여름을 식히러 극장을 찾았습니다.
영화는 기담을 보기로 했죠..
그런데.. 와.. 정말 무섭더군요...
음... 정말 무서웠어요.. -_-;;;;;
원래 공포영화도 잘보는데.. 기담... 정말 무섭게 만드는군요..
지금 영화를 보고 막 쓰는거라서.. 두서가 없지만.. 무서웠습니다.. ㅋㅋ

영화의 줄거리는.. 3가지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각각 한편한편의 이야기가 끊어짐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토리죠..
얘전에도 이러한 3가지 소재로 한 영화들이 몇개 있었는데..
기담의 3가지 이야기는 절묘하게.. 마치 같은 이야기 처럼 이어지는군요..
전 모르고 봐서 그런지.. 2가지 이야기를 보고야.. 아.. 다른이야기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공포영화가 그러하듯이.. 특별한 메인 줄거리(?)는.. 별로 없고..
귀신.. 공포의 소재가 중심인데요..
전.. 2번째 이야기의 귀신... 허걱!!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

기담에서 주는 공포의 요소는 참으로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공포라 생각됩니다.
서양에서의 공포가.. 미치광이 살인마로 대표되고..
일본의 공포가 절제된 동작과 별다른 분장없는 조용한 공포(?)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공포는.. 역시 한과 애한을 가진.. 귀신이겠죠..
그러한 무서움의 요소..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서워 할 만한.. 그러한 요소가 잘 내포되어 있는거 같네요.
특히 첫번째와 두번째 공포의 소재가 말이죠.. 한맺힌.. 귀신의 이야기.. ㅎㅎ

또한 공포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사운드..
기담이 그러한 공포영화의 사운드의 절정을 이루는거 같습니다.
예전 폰에서 보여주었던 사운드는.. 귀를 막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불쾌!!한 사운드였는데..
기담의 사운드는.. 사람을 긴장하게끔 만드는 사운드인거 같네요..
또 주온이나 기타 일본영화의 알수없는 딱딱거림(?)등의 사운드와는 달리..
리듬이 있는.. 그러한 사운드를 들려주는거 같고.. 귀신의 소리하나하나가.. 공포의 요소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듯 싶습니다..

결국.. 기담이란 영화는..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춘 공포영화가 아닌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서워할만한 그런 공포가 아닌가..란 생각이 드네요.. ^_^;;
기담의 감독이.. 예전 강풀만화의 아파트란 영화를 만들었다면.. 어떠했을까..란 생각도 드는군요~

여하튼~ 무더위를 탈출하고 싶으신분!! 기담으로 등꼴 오싹하게 만들어 보신느건 어떠실런지요??

여담으로..
극장에서 어떤 여성관람객분께서.. 잔잔한 분위기와 사운드가 흘러나올때..
악!! 또나와 또나와!! 어떻게.. 라고 소리쳐서.. 극장을 온통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렸다는;;; ㅋㅋ
참으로 무서운 영화인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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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0 사라만두  
  정말요!
리뷰어 말씀대로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형 공포가 아닐까요
스토리의 역행이 많아 막 다 봤을땐 긴가민가 했는데
이 글을 읽고 다시 생각해 보니 꽤 괜찮은 부분이 많더군요.
명장면은 역시 소녀와 재잘재는 엄마.. 겠죠 리뷰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