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시끄러운 이무기를 보았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평소 인기가 없던 작은 극장에서도
사람들이 마구마구 쏟아지더군요... 이 기새라면 기록 달성도 문제 없을듯...

자 사람들이 이영화의 스토리 취약점을 너무 공략하시든데
스토리는 좋았던거 같습니다 근데 이 좋은 스토리를 풀어가는 과정과
연출력이 조금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기술쪽에 돈이 많이 들어가 다른쪽으론
조금씩 부족함이 보이더군요 부라퀴 군단의 CG 는 맘에 안들었습니다..
질감이나 색상을 떠나서 동작이 너무 어설프더군요 하지만 영구의 바보에서
천재로 거듭나는 과정에 생기는 오류들 인거 같네요 심형래 감독님이 이영화에서
저의 관점에선 철저히 미국영화를 만드신거 같애요 중간중간 위트 넘치는장면도
헐리웃 블록버스터에서 긴장을 풀게해주는 요소로 많이 사용되는데 형래님도
이점을 잘살리신거 같네요 소니에서 편집?? 부분을 마구 자르고 DVD에는 재대로
나온다는 글을 밑에서 본거 같은데 나쁜놈들... DVD가 나오면 다시 봐야겠습니다
제친구가 그러는데 미국사람들이 이영화르 보고 나오면서 다들 극찬을 했다고 하네요
극장에 대부분 가족분들이 많이들 오시던데 아이들이 떠들지도 않고 열심히 영화에 집중하더라고요
신기함... 저는 옛날 시민회관에서 티라노의 발톱을 보고 쥬라기 공원을 바로 상영해줘서
너무도 쓰린 발톱을 기억에 안고 사는 관객입니다..... 그당시 너무 힘들었어요 어린맘에 양종철 죽을때
불쌍하기도.... 어쨌든 이래저래 SF 물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대부분을 지루하게 보았습니다
이래저래 귀여운 구석이 많더라고요 저한테는... 하지만 부라퀴가 도시의 차들을 싹쓸이 하고
막판에 여의주를 먹고 변신하는 선한 이무기가 용신님이 되었을때는 절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자 이것이 동양의(한국의) 용이다!!! 너희 서양인들의 얄팍한 드래곤이 아닌 이것이 신물인 용이라는 것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나 멋졌습니다 어태 본 용들 제일 멋지더군요 제가 배우 지망생인데
심감독님 영화에 출현하고 싶습니다 항상 헐리웃 보면 지내끼리 아무것도 없는데 소리지르고 도망치고
빵빵 터지고 이런 멋진 촬영을 해서 부러웠는데 저도 열심히 배워서 심감독님과 빵빵 터지고
용이 절 추격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싶네요!!!

참 잘하셨습니다!!! 감독님.... 그리고 이제 새로운 시작이니깐 연출쪽에 많이 신경써주세요
그리고 배우들 표정이 왜 무표정이냐고!! 이것들아 골동품 아저씨 빼곤 다들 어찌 감정변화가
말로만 나오든지.... 새라 레슬링 디바 스테이지 닮은거 같네요

이상입니다!!! 심감독님의 기술력으로 앞으로 한국영화산업이 더욱 커지리라 믿습니다
다이하드 같은 영화도 나올것이고 스타워즈도 반지의 제왕도 이순신 장군님을 영화로 하는
제대로된 한국식 사극 전쟁물이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