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 - 이게 뭐니...

영화감상평

1408 - 이게 뭐니...

1 davids 6 1981 3
아주 제대로 된 공포 영화라고 출발스포여행, 스포2.0, 관련된 평 하나도 안보고
예매까지 하는 호들갑까지 떨며 친구 2명까지 거느리고 가서 봤다. 그런데!!!

초반 20분후부터 영화가 의외로 식상하다 싶었는데 설마 이게 다가 아니겠지?
좀 기다려 보자하고 평소 조바심 내 버릇하는 나를 다스리고 있던 어느순간
너무나 고전적이고 이제는 보면 약간 웃긴 연출의 마지막 장면 하나 달랑 남겨 놓고
영화는 끝이 나 버렸다.
허탈하고 어이없고 유난 떤 내가 부끄러워서 앉은 그자리에 굳어있는데
착한 친구들은 그런 나를 아무 조롱없이 위로해준다.

아니 다른 건 다 떠나서 원작자가 스티븐 킹이 맞기는 한건가?
보고나서 이렇게 뇌를 텅 비우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
사뮤엘 잭슨은 왜 그 후까시를 잡았단 말인가 도대체가...,
단순한 방의 정체 하며, 그 뻔하고 단발적인 공포(공포라 말하긴 싫지만)에 아! 소리라도
나올거라 생각을 한거나? 감독은...
미저리의 긴장감도 없고 장르랑 상관 없을지 모르겠지만 쇼생크탈출의 치밀한 감동도 없다
아니 다 필요없고 공포만 원했다. 치밀한 구성이고 나발이고
이게 뭐니........

애시당초 스티븐 킹 이름 하나에 꼴딱 넘어간 게 좀 멍청하긴 했지만
(우린 분명히 새끼작가가 이름만 빌려 낸게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지만...건 그냥 돈아깝게
영화본 억울함에 나온 억측이고......)
도대체 감독은 누구란 말인가? 하고 팜플릿을 살펴봐도 감독이름조차 알 수가 없다
깨알 같은 글로 쓰여 있긴한데 소머즈가 아니고서야......

스티븐 킹으로 한 낚시였다면 훌륭했다.
아주 제대로 낚였으니...
적어도 나는 월척이다. 친구까지 대려오는 착한 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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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교회루가주마!!!  
  뭐 굉장히 잘만들어진 영화는 아니지만 충분히 스티븐 킹적인 내용이던데요 사무엘 잭슨 같은 캐릭터 역시 그의 소설에 자주등장하구요 뭐 무척 재미없게 보셨나 보네요 전 그저 그랬지만 스티븐 킹의 소설중에 영화화 된것중엔 그래도 그중 나았던것 같네요
1 뜨끈뜨근고구마  
  미저리, 쇼생크는 스티븐 킹.
이 영화는 스티븐 퀸.
3 영화나 볼까  
  ㅎㅎ
한 마디로 허접한 영화!
끝나고 어이없어 웃음밖에...^^;;
1  
  영화를 무지 기대하고 보시면 잼 없죠..기대 안하구 보면 잼납니다. 님은 너무 기대하고 봐서 그런듯..ㅎ
1 김성철  
  요즘 나온 영화중에 그나마 볼만하던데....
1 오태환  
  저는 재밌게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