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a.m 1:50 참담함에 극장을 나서다

영화감상평

[디워] a.m 1:50 참담함에 극장을 나서다

1 반지 35 692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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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주관적인 평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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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극장을 나서며 알수없는 참담함에 한동안 몸이 굳어 있었다.
영구아트의 특수효과 홍-보영화를 한편 보고 나온 지금 몹시 불쾌해져 있다.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와 연출에 후반부 LA시가전을 빼놓고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B'급 괴수영화가
내가 본 디워의 실체였다.

시네스트의 게시판에 왜 디워의 찬양일색의 글이 걸리는지 전혀 이해할수가 없다.
한국사람으로써의 동정표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용가리때의 나이트클럽조명을 받으며 야밤에 어설픈 몸동작을 보여주던 C.G와는다른 진일보한C.G빼고는
6년간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FF와 헬게이트 런던의 게임비주얼C.G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것들은 적어도 보는 관객을 이해시킬 수 있는 스토리는 가지고 있으니..

트렌스포머,반지의제왕,쥬라기공원 같은 영화와 어떻게 비교를 할수 있는 대단한 용기를 지녔단 말인가?
극장에서 대형스크린으로 위의 영화를 보신분들 한번 이야기 해보시기 바랍니다.

"디-워가 위의 영화들과 같은 레벨에 두고 이야기 할만한 급의 영화입니까?"




간단한(?) 영화평을 뒤로하고
디워와 심형래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여유로움과 너그러움 겸손함의부재
"한국영화계 섭섭하다." "내영화를 평가받지 않겠다."

평가는 제대로된 결과물이 있고난 다음부터 변하는 것이다.
그것을 모르지는 않을것 아닌가?
시간이 필요한것을 울며 보챈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
제대로된 작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평가가 있단 말인가?
이제 부터 시작인데 평가 받기 싫다니..
너무 자신의 감정에 격앙 되어 있는 듯하다.
조금 느긋해질 필요가 있다.

-미디어의 힘을 알고있는 사람으로 최대한 이용하려는 계산이
과장된 포장으로 이어진다.

용가리때와 마찬가지인 미디어를 이용한 광-고질(?)로 영화보다 광-고에 목숨을 걸었다.
제작비 만회를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은 이해하나 해서는 안될 심형래씨의 멘트들은
도발적이고 공격적이다.

유명한 감독들의 흥행작과 이제 막 아동용 특촬물 딱지를 떼고있는 감독의 영화와의 비교를 하는것은
자신감을 넘어선 위험한 말장난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제임스카메론등은 자신의 분야에서 획을 그은 거장 반열의 감독들이다.
그들이 만든 결과물과의 어설픈 비교는 하지 말아야한다.
만약 스필버그감독의 이름이 디워의 크레딧에 올랐다면 디워는 스필버그 최악의 영화로 회자 되었을것이다.
너무 많은 적들을 만드는것도 능력인가?

뿌린대로 거둔다는 속담을 잊지말아야한다.
기존 용가리프로젝트에 대해 유일하게(?) 심형래씨만이 관대하다.
촌극이라 알수있는 계약서 사기사건,
시간부족으로 인한 퀄리티 감소주장,
개봉후 이어진 혹평,비판.

분명한것은 보여진 결과물이 그런 변명을 덮을 정도로 관대하지 않다는것이다.
경험이 없고 능력이 없어서 그렇게 된것을 다른 이유로 돌리면 안된다.

사람들은 경험의 축적으로 인해 그사람을 평가한다.

최고의 코메디언-아동특촬물배우겸감독-용가리프로젝트-신지식인-거짓말장이/사기꾼등의 루머-재기-디워
이런것들의 우리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심형래 감독의 경험이다.
중간에 없어져야 할것 들은 무엇인가?
그것을 위해 얼마나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것인가?
지금부터라도 좋지않은기억들을 다시 만들면 안된다.
좋지 않은 기억들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제가 만든다면 40% 깍고 들어가요."

왜 그런지 모른단 말인가?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이다.

-감독으로서의 처신 미흡,리더쉽의 부재
그는 여전히 최고의 코메디언을 꿈꾸며 최고의 영화감독을 꿈꾸며,최고의 SF영화 제작자를 꿈꾼다.
꿈을 가지는것은 나쁘지 않으나 모든것을 다하려면 모든것이 부실해 질수밖에 없다.

디워를 개봉한 지금 아직도 코메디언으로 미디어를 드나들며 코메디배우로써 감독으로써
북치고 장구치는 영화를 만든다고 하니..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지금 심형래씨가 필요한것은 감독으로서의 모자라는 점을 보충하는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데..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보다..

-아동물및 특촬물 감독으로 배우겸 감독으로 모든것을 하던 저예산 영화감독의 습관이 몸에 배어
영화의 규모에 맞는 역활분담을 하지 못했다.
심형래씨는 작가에게 시나리오를 맡겼다가 맘에 안들어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고 했다.
스토리의 부실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것이다.
모든것을 충족시킬수는 없다.
디워의 심형래 감독을 궂이 비유한다면 특수효과파트의 감독이 월권을 행사한 것이다.

-비쥬얼/특수효과의 자신감이 감독역량의 자신감으로 이질화되어 자아도취에 빠졌다.
그의 호언장담 만큼 한국의 C.G기술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데 큰힘이 되고있다.
그런 희생적이고,모험적인 영화작업이 없다면 한국의 영화계는 영원히 판타지/SF물과 담을 쌓아야할지 모른다.
외주를 주고도 대낮에 한강변을 뛰어다니는 어설픈 괴물을 계속 봐야할지도 모를것이다.

-오랜시간을 투자한..6년의 시간이 들어간 영화에 시행착오 과정을 빼면 얼마의 제작기간이 들어갔을까?
스스로의 학습을 통한 노하우 축적이라는 무형의재산을 빼면 실리적인 행동은 아니다.
기존의 외국의 프로급 C.G센터에 외주를 넣었다면 그에 맞는 퀄리티 보장 받으면서 다른부분에 더욱 신경을 쓸 수 있었을것이다.하지만 특수효과컷수로 봤을때 엄청난 비용이 투입되어야 했을것이다.
영구아트의 퀄리티는 A급이라 할수 없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고 많은 제작비용 절감을 가져올 것이다.

-미국 전역1500개이상 와이드 릴리즈.
국내영화로써는 최초이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기존 보수영화계는 절대 딴지를 걸어서는 안된다.
단서가 붙는다 9월 미국에서 실제 개봉했을때 사실일 경우.
실리적인 미국영화계의 비지니스부분에서 이정도 성과를 거두려면 객관적인 상품성(!)을 인정 받아야한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영화가 1500개관 이상 미국에서 개봉이 되는 영화를 앞으로 몇편이나 볼수 있을까?
스크린쿼터에 목매는 국내 영화산업관련자들은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해야 할것이다.

-심형래 감독의 정리되지 않은  많은 말중에(앞으로 정리해서 신뢰감 있는 언론플레이를 하란 이야기이다)
핵심은 디워 같은 영화를 만들어 국외의 영화사들및 영화자본들이  한국에서 만들수있는 영화의 스케일을 다시 가늠케하고 그에 걸맞는 자본을 들여오는 것이다.
디워 이상의 더 나은 영화들이 해외 자본의 투자로 계속 만들어 지는것이다.
원대한 꿈이다.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꿈이다.
그꿈을 위한 희망을 보여주기 때문에 심형래감독을 욕하면서도 미워할수 없는 것이다.

-끝맺음-
다시 심형래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볼수 없을것 같다.
용가리와 디워 그 오랜시간의 기다림과 결과를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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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Comments
1 정충길  
  음......
감상평이란게 이 영화를 보고 나는 이렇게 느꼈다....그냥 그것뿐 아닌가....
내 생각하고 안맞으면 음...넌 그렇구나....난 아닌데....그뿐이면 좋으련만....
사공이 너무 많아.....
1 kinocity  
아기는어디에서?// 그참 이해력이 떨어지는지 어휘력이 떨어지는지. 당신 이해시키기 정말 힘들군요.

결론

디워를 보고 비판할수도 있다. 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심형래 인간이 어떻다든지. 자질이 부족하다든지 이따위 모욕적인 개인의 상상에 의한 결론을 낸 말을 지껄이지는 말자는 겁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디워를 비판해서가 아니라 알지도 못하는 심형래라는 인간을 완전 쓰레기 취급하면서 꼴같지도 않은 평가를 하는것에 화가 나는겁니다.
 

아기는어디에서? 님 께서는 본질을 좀 이해하시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제되로 이해를 하고 댓글을 다시기 바랍니다.

생각을 좀하세요 생각을.....

저의 댓글에 그냥 발끈해서 앞뒤도 안맞는 두서없는 쓰레기글 타이핑하지 말고요.



  아기는어디에서?//

윗글의 첫문장 사과는 당신보고 한것이 아니라 혹 다른분들을 배려해서 한 내용입니다.

아무래 봐도 당신 이해력이 딸리는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하는거 같아 댓글답니다.

첫번째.

본댓글에 당신의 글을 보면 괴수영화 매니아와 슈퍼주니어 매니아를 비교한 부분이 있는데 수억명의 괴수영화 매니와와 몇천. 몇만의 슈퍼주니어 매니아가 비교가 된다고 생각합니까? 같은 매니아라고 하지만 영향을 미칠수있는 포션이 다르다는거죠. 이건 무슨 성급한 일반화도 아니고 말이 되는 비교를 해야지 납득을 하고 알아듣죠.

비교를 할때는 두객체가 동급으로 비슷한 영향력과 포션을 가지고 있을때 비교가 되는것이고. 상호 비교 대상도 되지 않는 두 객체는 서로 비교 대상이 될수 없다는 겁니다. 이건 무슨 자동차 하고 자전거 하고 비교랍시고 떠드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두번째.

이글 위에 게시물 중 이준호님의 "경험한 사실을 위주로 감상평을 하자"라는 말의 내용에 당신의 댓글은?

"웃겼다구요? 님은 거리한복판에서 두 사람이 싸우고 다른사람들이 말리고 정신없는 와중에 멀찌감치 떨어져 뒷짐지고 구경하며 웃고 있는 격입니다."

이게 강아지 풀듣어 먹는 말인가요? 혹시 4차원에 사십니까? 아니면 정규교육을 다 받지 못하셧나요?
입으로 말을 내뱉을 수 있지만 무슨 동문서답도 아니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이준호 님은 감상평을 하는데 있어서 경험한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의 글을 전문가 인냥 비아냥 그렸던 게시물을 보고 그런 말을 했는데. 당신이 쓴 댓글은 당체 무슨 의미입니까?

이런 내용의 당신글을 보고 하도 기가 막혀서 한말입니다.

ok?

감상문에 fact가 필요한 이유는 영화가 재미없다. 보지마라. 이런건 영화에 대한 본인의 fact가 되겠지요. 하지만 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감독이 역략이 부족하다. 광-고질한다 이따위 이야기는 fact가 아니라 조롱이죠. 이런글 때문에 fact가 필요한 겁니다.

그리고 윗글에 당신이
" 감상문이란 것 자체가 개인의 주관적 느낌을 적는 글이 아니던가요? 무슨 자꾸 팩트팩트 하는 건지. 내가 디워를 보고 "심감독은 사기꾼이다" 라고 느꼈다면 나에게만큼은 그게 사실이 되는 거지"

---->그게 당신한테는 사실이 되는건데요. 그걸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면 안되죠. 왜냐하면 아무도 심감독이 사기꾼이라고 생각지 않거든요.

요약하면 "디워를 봤다"->"심감독은 사기꾼이다" -"심감독이 사기꾼인것은 사실이고 명확한 근거가 있다"
이런 내용인데 전형적인 판단착오에 의한 정신병의 증상입니다.

정말 당신이 이런 생각을 한다면 병원 가보세요.
  kinocity // 아가야 됐다 고만하자.  애초에 대꾸를 해주는게 아니었는데 이건 뭐 대화가 통해야지.  설사 당신말이 일리가 있다고 해도 아니 전부 다 맞는말이라해도 그런 인신공격이나 하며 까대기에 급급한 사람이라면 어디가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고거 말 몇 문장 지 눈에 거슬린다고 "정신병, 똘아이, 쓰레기" 라며 혼자 쌩쑈를 하고 앉아있다니. 말하는 태도부터 고치십시오.

당신이 처음부터 "그 얘기는 이러이러해서 아닌것 같군요" 라고 평범하게 답글을 했으면 나역시 "아 그렇게 볼수도 있군요. 일리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이런 의미로 적은글이었습니다" 라고 했을테고 이게 지극히 정상적인 대화일텐데, 다짜고짜  욕질이나 하니 원. 당신을 보고 인터넷에서 흔히 쓰는 시쳇말로 "이건 뭐 ㅄ도 아니고" 라고 마무리하면 되겠습니다.

여름이고 더위먹은거나 토할겸 심산유곡에 들어가 인격수양좀 하고 오세요. 당신 주변 모든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이 이상의 글은 시간이 너무 아까워 안합니다.
1 kinocity  
  아기는어디에서?//

그렇게 피를 토하면 반박하라고 하던 양반이 허허....
반박 했잔수. 왜 할말 없소?

할말없으면 그냥 댓글을 달지말든지 "아가야 댔다 고만하자?"

내가 당신한테 대응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당신하고 말안통해 대응일일이 안하려고 하다가 당신이 혼자 쌩쇼하면서 근거를 들어 반박을해라 말라 하던 양반이.....

이게 당신의 한계요.

그 얘기는 이러이러해서 아닌것 같군요 라고 말을 하고 싶었는데.
당신이 댓글단 내용은 똘아이 아닌 이상 할말이 아니라 그렇게 했소,

다짜고짜 욕질을 하다니 눈이 있으면 보쇼. 내가 무슨 다짜고짜 욕을 했습니까?
말도안되는 부문을 지적하면서 표현한거지.

당신눈은 뒷통수에 달렸구려.
왜곡되고 자신만에 세계에 있는듯이.

혼자 말도 안되는 비교 놀이 많이 하십시요.
그리고 그짓꺼리는 주위사람들 한테는 하지말고요. 안그래도 비정상적인 정신세계로 인해 소외되어 있으텐데 더욱더 고립될까 두렵구려.

더운데 수고했수.
1 고운모래  
  <FONT color=#000000>두 분, 여기서 설전을 벌일 필요가 없어요.<BR> <BR>특히, "아기는 어디에서?" 님이 강력히 주장하는 <BR></FONT><BR><FONT color=#0000ff><STRONG>"동정론, 애국심, 자부심 등으로 국내에는 통할지 모르나, 미국에서는 힘들 것이다."<BR><BR></STRONG><FONT color=#000000>주장하는 이 부분은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고 미국 개봉 때까지는 유보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미국인들의 취향과 눈높이를 우리의 정서로 예단하는 것은, 우리 모두 장담할 처지가 못 된다고 봅니다. 하다 못해 나중에 아카데미 특수 효과상 후보에라도 올라가면, 그 때는 "동정론, 애국심, 인간 심형래의 노력 등등이 아니었다면 국내 흥행도 힘들 영화" 라는 말을 집어삼켜야 되겠죠. 반대로 흥행 참패를 한다면...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는거구요. 우리 모두 조용히 지켜봅시다. <BR><BR>애국심이나 그 외 어떤 다른 것들 때문이냐 아니면 영화 자체가 좋아서이냐에 대한 시시비비는 미국 흥행 성적에서 가려질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