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조조 할인으로 보러 갔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혼자 갔지요.
요즘은 조조할인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여유로운 관람은 힘드네요.
좌석은 첫 날이고 방학이라 그런지 매진이었습니다.

영화는 괜찮았습니다. 요즘 나오는 할리우드 블락버스터에 비하면 과히 좋은
CG라고는 못 하겠지만 영화에 몰입 못 하게 방해 할 수준의 그래픽은 아니었습니다.
제법 현실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급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스토리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조금 유치한 면이 있지만 트랜스포머, 다이하드 수준의
스토리는 되는 듯 합니다.
문제는 호흡인 듯 합니다. 편집을 어눌하게 한 건지 아니면 원래 이 정도만 보여 주려는
계획이었던 건지 흐름이 계속 끊깁니다. 장면 전환이 영 따로 놀고 더 보여 줘야 할 부분에서
자꾸 흐름을 꾾습니다. 끝까지 안 보여주고 중간에 싹둑 자르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많이 답답합니다.

조금 답답하기는 했지만 저는 재밌게 봤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영화 끝나고 무슨 심형래 감독사진 나오고 하는 것 같던데 그전에 나와서 잘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은 안 나가고 계속 보시더라구요. 혼자 나오는데 뻘쭘 했습니다.
엔딩 크레딧 끝 까지 보신 분들 계시면 뭐 중요한 내용이捉?나온 건지 말해 주세요.
나중에 그 부분이라도 다운 받아서 보게요.


아 그리고. 아이들이 많이 오네요. 많이 어수선하니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