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의 사랑의 마음을 잔잔하지만 깊고 굵은 선율로 그린, 보기드문 秀作입니다.  또한,영화면에서, 재미라는 요소에 소홀함도 잊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스토리 전개가 물 흐르 듯 유려하게 흘러가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유려함 속에서, 작가는 마지막 전하고자하는 결말을 위해서, 영화장면 하나 하나를 자신의 치밀한 계산과 안배로  써 내려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이렇게 쓴 맥락에서 자연스런 극적 감동을 도출해냅니다.

    보고나시면, 약간 안타까움 마음속에서 가슴 뭉클함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영화가 나온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겨울철 갖 구운 따끈따끈한 붕어빵처럼 훈훈한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