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맨] 디워 - 얼마나 흥행에 성공 할까?

영화감상평

[칼맨] 디워 - 얼마나 흥행에 성공 할까?

1 강용현 9 3478 10
1. 내용상 영화감상란에 어울리지는 않으나, 어찌됐건 영화에 대한 얘기 이므로
  회원분들의 너그러운 이해 부탁 드립니다.
2.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의한 글이므로 과도한 태클은 좀 자제를 해주십시요.(^^)
3. 본인은 디워의 성공을 기원하는 사람이나, 글은 최대한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쓸려고 노력했슴을 밝힙니다.
4. 아래에 나오는 기타 정보는 기억에 의한 것으로 실제와 틀릴수 있습니다.
  그 부분은 리플을 달아 주세요.
5. 본 글은 7.2일자 2차 영상 트레일러 까지 디워관련 모든 영상물을 보고 쓰는 글입니다.
6. 환율은 천원당 1달러 로 계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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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디워가 한국은 8.2일 미국은 9.14일 확정이 되었습니다.
6년이란 긴 시간이 걸렸으며, 순수 제작비 300억, 총제작비(시설+장비+급여 등등) 700억이
들어간 한국영화 초유의 작품입니다.
그간 많은 기대치와 어울려 많은 탈도 자아 냈던 문제의 작품... 그 이름 디워

1. 한국 흥행
.한국 영화에서 심형래 파워는 매니아들 위주 입니다. -제가 아는 여자는 디워라는 영화 자체를 모르더군요.
재연배우의 드라마 조연급 출연조차 꺼리는 한국 영화, 드라마 판에서 한때 바보 연기로
인기를 끌었던 한 코메디언의 감독으로서의 출연은 분명 영화인의 눈으로 서는 얼굴을
찌뿌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을 겁니다. --개나 소나 다 영화 하냐 이러면서요.
--봉준호 감독이 '괴물'을 만들때 한 중견 감독이 '너도 이무기 영화 만드냐 '면서 심형래 감독을 은근히 조롱 했다는 군요.

더구나 심감독의 전작 용가리는 디워의 바로미터가 되어 개봉 지연과 맞불려,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못만들면 못만들었다고 욕먹고, 잘만들면 트랜스 포머나 스파이더맨3 같은 헐리웃 대작 블럭버스터와 비교하며 까땠습니다.

한마디로 한국에서의 흥행은 영화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서 내부의 적들이 너무 많고,
더구나 장르도 판타지 SF 로 한국사람들이 그다지 좋와 하는 장르도 아닙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건데... 한국에서의 흥행은 관객 300만 ~ 500만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왠지 500만 이상은 힘들거 같아요.

2. 미국 흥행
.배급사인 프리스타일은 미국에서는 중소 규모의 배급사로 알고 있습니다.
최고 흥행작이 '일루셔니스트' 라고는 하나, 제가 알기로 위 영화는 공동 배급이였습니다.
프리스타일 단독배급 최고 흥행작은 '아메리칸 혼팅' 이라는 영화인데, 1700개 스크린 개봉하여 1600만 달러 수익을 걷었다는 군요.
한국돈 160억입니다.
디워는 9월 중순이라는 미국 비수기에 개봉이 되는 약점과, 특별한 경쟁작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상황이 애매합니다.
결론적으로 1600만 달러에서 +-20% 선에서 흥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돈으로 140 ~ 200억 정도 입니다.
그리고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4~6위 정도에 랭크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배급사와 분배 문제를 따지면 (6:4 정도라고 하더군요) 영구아트가 가져가는 돈은 한화 120억 이내일 것 같습니다.


3. 기타
.뭐 기타라 함은 유럽과 아시아 시장 그리고 DVD 시장인데...
일단 헐리웃에서 와이드 릴리즈로 개봉한 영화는 헐리웃 영화로 취급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익이 여기서 나올 것 같습니다.
희대의 졸작 '워터 월드'도 말아 먹은 제작비를 기타지역에서 뽑아냈으니 말입니다.
DVD 판권은 소니 하고 했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기는 한데...

암튼 제 결론은 대박 나면 좋겠지만...
총 350억 정도로, 순수 제작비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4. 결론.
디워는 수익을 떠나서 한국영화도 헐리웃에 대적 할수 있다는 자신감 창출에 의미가 있다고 봄니다.
어쩌면 누가 압니까. 디워로 심각독이 헐리웃에 픽업되어 프랜스 포머2의 감독으로 낙점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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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1 고종훈  
  꼭,.영화관 가서 봐야될영화,.. 애국자 뭐 이딴게 아니라  심형래감독은 성공했으면..하는 생각이 있네요..
신지식인이니 뭐니 한참  떠들었지만,,, 조금씩 잊여져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팅~~
1 럽비  
  이영화 망함. 심형래 감독 어쩌나 ㅠㅠ. 꼭 대박나시길
1 은행나무침대  
  '디워' 글을 이렇게 빨리(?)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저도 디워 제작 초창기때부터 쭉 지켜봤었습니다.
국내 흥행은 어느정도 되리라 낙관하고 있구요..
(딴 곳에서는 예고편이 전부 다 보여준거 아니냐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 더 멋진 장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미국내 흥행은 확실히 점치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9월 비수기라 극장 수입이 적기 때문에.....
그래도 미국에서의 테스트 그룹 시사회에서 반응도 상당히 좋았고, 또 괴수물이라는 특성과 어느정도 스케일을 지녔다는 점, 가족용 영화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극장흥행에 낙관적이긴 합니다.(개인적 시각입니다.)
기사에서도 잠깐 언급됐었지만 개봉 성적이 좋으면 미국내 개봉관을 2배로 확대한다고 하니 물량 홍보를 펼쳐야 겠지요.

기타 해외 판권, DVD판권등의 수익도 클거로 보기 때문에 수익적인 측면에서 지난 작품에서 받았던 데미지까지 일단 벗을걸로 봅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건 디워가 우리나라 영화 제작환경에서 보여준 가능성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정말 멋진 시도고 영구아트 무비에서 정말 날밤 새워가며 소위 말하는 노가다(?) 정신으로다 밀어붙였다고 합니다.
심감독님의 뚝심도 대단....
1 리얼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디워 같은 영화야 말로 바람직한 영화제작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조폭, 연애질 코메디 같은 영화로는 한국영화의 앞날은 컴컴할 뿐...
1 이재술  
  개인적으로 한국영화, 심형래 영화를 떠나서 상당히 기대 됩니다. 필리핀에서 만들었다고 해도 예고편 정도의 화면을 보여 준다면 대 만족할 것 같습니다. 원체 이런류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저한테는 트랜스 포머나 다이하드4 정도로 기대되네요.
2 j4life  
  총제작비 700억, 순제작비 300억이면 디워는 일단 순제작비를 충당하는걸로 만족하고, 이후 차기작으로 700억을 뽑아낼 생각을 해야하겠죠. (영구아트무비 홈페이지 가시면 차기작 리스트가 벌써 나와있네요, 빠르기도 하지)
설사 디워가 만족할만한 흥행을 이루지 못한다 하더라도, 디워 cg팀(전체 다 영구아트무비에서 제작한걸로 알고있는데요, 맞나요?)의 장비와 노하우는 어디로 사라지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 참에 괴물2 도 cg를 해외에 외주주지 말고 영구아트무비에 맡겨보는것도 괜찮을듯 싶은데요. 
1 thug+s  
  다들 영구가 되었나....
난 심형래 언제 정신차리나 고민하는데
코미디도 못하는게 언제 떠나나 했더니 갑자기 영화만든다 난리 치더니 영구의 발톱인지 뭔지 별희안한 영화 만들더니 이제는 이름없는 외국배우까지 불러와서 참...뭐하는건지....
외국에서는 디워 욕만 하더만....
내가 진짜 어린 동생때문에 극장까지 끌려가서 우뢰매 본거 생각하면 진짜
에휴....그인간 누가 좀 데리고 가
1 강용현  
  thug+s // 심감독에 대한 불만은 개인적인 느낌차가 있으니 뭐라 할 말은 없고요.
배우에 대해 말하자면 -- 물론 A 급 배우는 아니지만 -- 이름 없는 배우는 아니예요.
로버트 포스터는 아카데미 남우조연 노미네이트 경력이 있는 배테랑입니다.
주인공 제이슨 베어는 드라마 주연급 배우 입니다. 몇몇 영화 -- 그루지, 스킨 워커 에서 주연급 등장 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주목할 만한 할리우드의 젊은 스타' 로 선정 될만큼 어느정도 미국시장에서 이름값 하는 배우예요.
조연급 출연자 중에 크리스 멀키 같은 사람은 영화 조연으로 잔뼈 굵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영화 평론가가 'Z등급 스토리' 라고 악평을 한적이 있는데... 정말 영화가 형편 없다면,
미 배급사가 미쳤다고 배급을 하겠습니까?
다 돈벌자고 하는 짓인데...

마지막으로 영구의 발톱이 아니고 티라노의 발톱 이랍니다.
1 고종훈  
  나름 kbs공채1기!!
지금 저희의 시선으로 보긴 유치할수있지만,, 그의 코메디는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만든 영화를 어른이 유치하다고 평가하긴,,,,
갈갈이삼형제가 갑자기생각나네요..
정종철 활,,
어린이가 볼수있는영화를 만들고 싶어했고,, 다시 기회가 되면만들겠다고,,
제 시선으론 유치했지만,, 제가 어린이는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