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추천 영화

영화감상평

두개의 추천 영화

1 고운모래 1 3487 5
전기자동차를 누가 죽였는가 ?

불편한 진실...


이 두개의 영화는 같이 한번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비록 대부분 다 아는 이야기일지라도, 좀 더 피부에 와닿게끔... 우리의 후손들과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한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영화입니다.

두 영화의 공통분모는 엄청나 부와 권력들을 쥐고 있는 부자들 (석유회사나 자동차 회사들... 그리고 정부 기관의 요소 요소에 침투하여 정부를 장악한 그들) 의 농간과 집요한 방해...

그리고 인류를 자살행위로 내모는... 또는 그 파멸로의 길을 수수방관하는 정재계의 영향력 있는 바보들 또는 이기적이고 음흉한 자들...

엄청난 이권과 돈벌이에 눈이 멀어, 기득권 방어에 인류의 미래를 외면할 수 있는 자들... 그들이 누구인지를... 잘 기억해두고 싶은 장면입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 누가 말했는지 몰라도... 이처럼 바보같을 수가 없습니다. 소탐대실... 한치 앞을 못내다보는... 벼랑 끝인지 알면서도 나아가는... 헛똑똑이라는 생각 밖에 안드는 그런... 가슴 답답한 영화들입니다. 무리 모두가 바보들 같아 화도 납니다. 전기자동차는 누가 죽였는가 ? 이는 과거형이지만, 현재 진행형인 "이 아름다운 지구는 누가 죽이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그 주범과 원흉들은 바로 다름아닌 우리 인류다라는 답으로 되돌아올 때야말로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류의 책임감이 무색해집니다. 어떻게 이러고도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울 수 있는 것인가 ? 적어도 미물과 금수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터전을 그리도 열심히 파괴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는다. 오로지 인간들만이 그런 참담한 짓을 자행할 수 있는 권능과 자격을 지닌 것인가 ? 아니면 스스로의 무덤을 파고 싶은 것인가 ? 이러다가는 온갖 재난과 금수들의 공격을 받을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과 계시록의 일부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회할 기회는 아직은 남아있지 않을까라는 희망과 기대를 하면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감상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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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ThinkX  
  곁다리로 "일용할 양식(Unser Taglich Brot/Our Daily Bread)"이라는 다큐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2005년 오스트리아에서 만든 작품입니다. 고운모래님께서 추천해 주신 작품과 유사한 맥락에서 우리가 먹는 것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사나 나레이션 한 마디 없이 말 그대로 보여주기만 합니다. 그리고 반성하게 합니다. 인간... 참 문제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