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3보고 감상평 안쓸수가 없군요.(드라마가 빈약하다? 스포만땅-)

영화감상평

스파3보고 감상평 안쓸수가 없군요.(드라마가 빈약하다? 스포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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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와 스파3봤습니다.
 낼 어린이 날인데 놀아줄수 없어 할수 없이 영화한편으로 때우기로 맘먹고 부랴부랴 애들 둘 데리고 서둘러 대X극장 7시40분걸로 봤습니다.
둘째가 여아가 어려서 좀 무서워해서 그것 달래느라 100%집중 못한것이 아쉬웠지만 정말 괜찮게 본 영화였습니다. (한번 마음편하게 더봤음 좋겠음)

그런데 엠파스 평보니 정말 이유없이 태클거는 알바생들 많더군요. 꼭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네 영화 보게 해야 겠습니까? 매너가 없더군요. 여기는 엠파스 평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제가 이해한것과는 달리 사람들이 드라마 부분이 약했다는 말이 많고 캐릭터가 개연성 없이 튀어 나와서 영화를 죽였다는 말을 보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 생각을 몇자 적고자 합니다.

일단 볼거리에 대해선 누구나 최고라 공감해서 더이상 말하지 않고 주제나 드라마적인 요소에 대해서만 언급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래픽 연출력은 킹콩이 현존최고라 생각합니다.)

스파시리즈가 훌륭한 이유는 각 시리즈마다 주제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스파 1의 주제는 '다른사람이 가지지 않은 힘을 가진 사람은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었던것 같습니다. 파커는 가난에 찌들어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는 현실땜에 힘들어 했었고, 우연히 남다른 힘이 생기게 되자 그 힘을 사용하여 여자친구 꼬시기 위한 차를 구입하기려고 레슬링 경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때 그런 그에게 들려준 삼촌의 얘기가 있습니다. 그것이 "남다른 힘에는 그만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잠깐 갈등했지만 삼촌의 손을 뿌리치고 '힘'을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사용해버리죠. 그리고 그힘을 '책임'을 위해 쓸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가 결국 내버려둔 도둑에 의해 삼촌이 죽고 나서야 그는 자신에게 주워진 힘을 그만큼 그 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지 않은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깨닫고 결단하여 스파이더맨으로 살게됩니다. 그러니까 스파이더맨의 탄생은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교훈에 의한 것이며 파커는 그 책임을 위해 스파이더맨의 삶을 살게 된것입니다.

스파2의 주제는 '영웅으로 사는 사람의 희생'에 대한 얘기 같았습니다. 파커는 영웅의 일을 하느라고 학교에서 낙제의 위기에 몰리고 머리는 좋지만 노력하지 않는 게으름장이라는 소리를 본의 아니게 듣게 됩니다. 거기다가 영웅으로 사명을 감당하다가 좋아하는 여자친구도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 잃게 되죠. 그는 다른사람을 위해 사는것이 일반사람들이 누릴수 있는 평범한 행복조차 누리지 못하게 한다는 것에 갈등하고 합니다. 스파이더맨으로서 행복과 존재목적이 흔들리자 그 힘도 잠시 잃어버리고 말았죠. 그러나 그대신 공부도 열심히 해서 교수에게 인정도 받고 메리제인에게도 마음대로 다가갈수 있었죠. 그러나 자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삶을 포기할때 스파이더맨같은 영웅을 꿈꾸며 많은 사람들을 돕는 꿈과 비젼을 가지며 사는 다른 새싹들의 꿈과 비젼을 또한 잃게 한다는 것을 깨닫고(동네 꼬마를 통해) 그 영웅(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을 다시 살고자 결단하게 됩니다. 그러자 메리제인도 그에게 다시왔고 그는 행복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삶과 자신을 위한 삶에서 갈등하던 파커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에 대한 행복을 찾고 다시 가면을 쓰고 뉴욕하늘로 날아갑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아주 좋아했던 주제였습니다.

스파3의 주제는 사실 어떤것에 대해 다룰까 궁금했습니다. 어떤 또 다른 영웅에 대한 고뇌를 다룰까? 그런데 제가 본 주제는 '복수와 용서'에 대한 것으로 전혀 다른 방향에 대한 얘기였던것 같습니다. 이런쪽으로 간다면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얘기가 나올것 같습니다만...
아래서 실망한 분들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면 '드라마요소가 들쑥날쑥이다', '캐릭터 개연성이 없다'고 말하셨는데 제 소견으로는 복수와 용서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쓰여졌고 각 캐릭터도 거기에 맞게 배치되고 존재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단 공감하는것은 좀더 유연하게 하기 위해 설명적으로 각 캐릭터의 갈등과 풀림이 잘표현되지 못했다는것은 아쉬웠는데, 러닝타임이 2시간20분이니 아마 제 생각에는 그정도면 주제가 어느정도 표현되었으니 디테일은 포기하여 루즈해지는것을 막자는 것이 연출자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여기서 복수를 옮기는 사람들은 스파이더맨, 뉴고블린, 그리고 베론, 마지막 샌드맨으로 나옵니다.
샌드맨은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딸을 살리는데 방해꾼이 되었기때문에 베론과 손잡고 스파이더맨에게 복수하는 형식으로 나오기도하지만, 제가 보기엔 샌드맨은 스파이더맨의 복수대상으로 더 비중을 크게 차지하는것 같습니다. 파커는 자신의 삼촌의 죽음에 진짜 범인이 있음을 알고 영웅의 힘을 자신의 복수를 위해 쓰게 되죠. 그런 복수를 위한 힘은 스파이더맨의 옷보다 외계생물(이름 까먹었음)에 오염된 검은 옷이 더 잘 어울렸
던 것이죠. 또하나 파커는 자신을 떠난 메리제인에 대한 복수로 제인이 시기했던 여인을 데리고 제인이 자신의 꿈을 잃고 다시시작하려는 바에서 춤을 추며 그녀를 조롱하고 급기야 제인을 때리게 됩니다. 물론 그때도 파커는 블랙슈트를 입고 있었죠. 스파이더맨은 여기서 자신의 영웅으로서의 다른사람을 돕던 스파이더맨의 모습은 커녕 복수의 화신으로 인간성마져 잃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비속 교회탑 꼭대기에서 괴로워하게 됩니다. 숙모가 갈등하던 그에게 '복수는 사람을 괴물로 만든다'는 말대로 그는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죠. 교회에 간 파커는 그런 자신을 초인적인 힘으로 뜯어냅니다. 물론 종소리의 도움도 있었지만 그가 이 슈트를 벗어낸것이야 말로 인간파커가 자립적으로 드러낸 초인적인 힘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영웅으로서 다른 사람을 돕는 스파이더맨으로 다시 돌아와 메리제인을 구해내죠. 그리고 결말에서 샌드맨이 자신의 삼촌을 죽인것이 의도적이 아니었다는 사실과 그것이 그의 딸을 살리려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범행임을 알고 그를 용서하게 됩니다. 그를 용서하므로서 그는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되고 샌드맨도 스파이더맨에 대한 미움을 버리고 떠나죠.(어떻게 나중에 또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둘째, 그의 친구 해리 역시 파커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생각에 시종일관 복수를 꿈꾸죠. 그 복수는 친구와의 관계성을 파괴하고 사실에 대해 귀를 막아버립니다. 그러나 그 또한 자신의 복수가 진실을 기초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집사를 통해 깨닫고(사실 왜 그때까지 얘기 안했는지는 저도 모르지만) 진실을 기초로 복수를 버리고 친구를 대신해서 죽음을 택하는 희생을 택하죠. 아마 이 장면은 그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잠깐 병원에 있을때 "목숨을 줄정도로 친한 친구들이죠'라고 얘기했을때 이미 예견되었던것 같습니다. 그의 희생의 죽음은 그의 복수로 인한 어두워졌던 영혼을 다시 살리는 구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에디브록은 파커가 자신의 직장을 빼앗고 여친까지 빼앗은것에 대한 분노와 미움때문에 복수의 화신'베놈'이 되죠. 어찌보면 그 분노와 미움이 그 외계유전자를 끌여 들였고 결국은 그 복수를 끝까지 놓치 않으려다가 그 외계생물과 함께 파멸해 버리고 말게 됩니다.(갠적으로 안타까왔던 장면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그 복수의 옷을 벗으라고 하지만 그는 그를 비웃었고 '내가 이옷을 입어야 너를 죽일수 있는데 왜 벗냐'며 조롱했습니다. 결국 복수는 그를 괴물과 최후를 같이 맞이하게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볼때 이 영화는 복수를 선택한 사람과 복수를 버리고 용서와 화해를 선택한 사람들에 대한 얘기였던것 같습니다. 복수는 그 파커 숙모의 말처럼 사람을 괴수로 만들고 파멸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복수의 검은 옷을 버리고 용서와 화해의 용기를 선택한 사람은 살아있는 스파이더맨이나 죽은 친구나 결국 자신을 찾게 그리고 사람답게 살게 해준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다소 윤리적이고 틀에 박힌 교훈적인 얘기라 할지 모르겠지만 그게 삶에 도움이 된다면 교훈이라도 잘 받아들이는 것이 또한 좋은 삶의 지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직 미워하고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말 스파이더맨같은 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복수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를 괴수로 만들고 그 생각이 나를 파멸에 이르게 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대신 파커처럼 그 복수의 검은 옷을 내어 던지고 화해나 용서, 아니면 적어도 그를 이해하고자 애를 써보는 것이 나를 살리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여담으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초등학교아들이 저와 영화를 본 얘기를 같이 했는데, 얘기중에 며칠전 자기를 때리고 도망간 같은 학교 한 형에대해 복수를 생각하고 늘미워했는데 그를 이해하고 용서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겠다는 얘기를 듣고 기뻤습니다.

스파3는 아마 우리에게 이런것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것아닐까요? 저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면에서도 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스파 1,2에 나름대로 손색없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캐릭터도 그런 주제에 맞게 존재의미가 있었던것 같구요. 최고의 비쥬얼에 이정도 주제에 대한 연출이 있으므로 저는 이 영화가 훌륭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가 없다, 주제나 내용이 일관성이 없다는 앞 글에서 과연 그 없다는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이지 않고 심지어 쓰레기 같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그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시나리오를 쓰고 치열하게 연출한 사람들의 노고를 폄하하는 경솔한 행동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제생각은 여기까지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막 쓰다보니 지루했던것 사과합니다. 아무쪼록 개인적인 소견이었으니 불만이 있으시면 양해바랍니다.
 p.s 글을쓰다보니 자꾸 심형래 감독이 생각납니다. 심형래 감독이 블럭버스터는 드라마보다 비쥬얼이라는 말을 여러차례강조했는데 할리우드 블랙버스터는 그러지 않은것같아 걱정이 됩니다. 혹시 심감독님도 그것을 아시고 아직도 오픈을 안하시는건지 걱정이됩니다. 제발 완성도 있는 영화가 나와서 잘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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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1 김우빈  
  오, 간만에 좋은 감상평 읽었습니다. 분석하신 것 중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가고, 동의하는 부분도 많네요. 훌륭한 글 잘 읽었습니다. 
1 고운모래  
  헉... 스포 만땅. 영화 아직 안본 사람들은 패스!
1 chaping  
  루즈했음. 아이앰샘 보는거 같음.
1 chaping  
  특히 스파이더맨3 마음에 안 든부분은 약간의 현실성도 없다는 겁니다.

현실성이 어느정도 가미되야 보는사람도 대리만족을 느끼는건데

주인공들에게 스폿라이트가 너무 비춘 나머지 그 외 사람들은 단지 스파이더맨을

비춰주기 위한 도구로만 쓰인다는거죠. 영화상에서 대형사고가 터져도 대중매체 언론들이나,

그 외에 사람들은 슈퍼 히어로들의 쇼를 구경하기 위한  매개체로 밖에 안쓰입니다.

심지어 스파이더맨이 당하든, 공중에 붙은 사람이 떨어지든  철저히 구경꾼 역활로만

쓰인겁니다.

보는내내 지극히 제삼자의 입장으로 밖에 볼수 없었다는거..

화면이 아무리 멋있고 스펙타클해도

그러니 지루함을 느낄수 밖에요.
1 유령  
  스파이더맨이 당할때 일반시민들이 뭘할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그런 상황이 오면 돌멩이 하나라도 던질 용기가 생길까요?? 빌딩만한 모래괴물하고 말그대로 괴물같이 생긴 베놈이 설치고 있는데?
그리고 스파이더맨이라는 영화에서 현실성을 찾는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1 오대성  
  어떻게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현실성을 찾냐...쯧쯧쯧
1 큠이  
  저도 스파이더맨3 재미있게봤지요... 오죽하면 극장에서 3번이나봤겠습니까 ㅡㅡ

솔찍히 그런상황있으면 구경할수밖에없죠.. 일반인들이 피터지게 싸워도 구경할수밖에없는거랑 똑같은,.,.
1 큠이  
  사실 스파이더맨3는 액션 그래픽보다는 드라마가 탄탄하다고생각합니다.. 너무많은 걸보여줄려고하기때문에 편집에서 약간 문제가있었던게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1 conc  
  슈퍼히어로는 작가가 주제를 전하기 위한 도구이므로 당연히 슈퍼히어로로 싸움에 일반인들이 낄수 없죠.
 슈퍼히어로이기때문에 그 능력을 가지고 왈가 왈부 할수는 없을것 같고 그들 각 캐릭터가 우리가 공감할수 있는 내면세계를 가지고 있다는 거죠. 슈퍼히어로지만 모든것을 잘 해결하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갈등하고 고뇌하고 때로는 실수하고 돌이키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슈퍼히어로이기때문에 오히려 인간이고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영웅의 캐릭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1,2,3 모두에서 아까 말씀드렸던 힘을가진자의 책임, 희생, 복수와 용서라는 일관된 주제에서 주인공이 그 하나 하나를 어떻게 경험하고 깨달아가는지 잘 나타나 있어 영웅 얘기지만 또한 우리가 공감할수 있는 작품들이라 생각이 되는 군요.
스파3에서 많은 얘기를 풀려다가 편집상 좀 매끄럽지 못했던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더 지루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3시간 런닝타임가졌다면 그게 더 완성도를 높였을지도 모르겠군요.
1 담배사와담배  
  저도 오늘 보고 왔습니다만,, 물론 단점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영화든지요,,

기대했던 스파이더맨3..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화려한 CG 하며,,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갈등과 그 끝에 오는 슬픔까지,, 정말 잼있었습니다.. 이런영화에 혹평만 한다면,,대체 영화를 어떻게 만들라는 애기입니까?
2 카이젤_블루  
  멋진 감상평 많은 공감을 갖고 정말 잘 보았습니다.
저도 심야로 방금 보고 왔는데, 정말로 재밌게 감명깊게 보고왔네요.

따로 감상평을 쓰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비쥬얼은 이미 엄청난 수준에 이르러 있으므로 다른 말이 필요없었고요.
굳이 언급하자면 카메라 워킹이 거의 궁극의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더군요.

게다가 보기전에 인터넷 등에서 얼핏 들리는 얘기가(이 곳엔 일부러 안찾아왔네요)
너무 많은 걸 담으려 해서 산만하고 드라마가 약하다 뭐 그런 식으로 이야기가 들리길래,
내심 걱정스럽게 지켜봤는데, 아 정말 개인적으로는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박수를 쳐주고 싶더군요.
저는 이번 작에서 특히나 주연 조연 배우들의 호연을 아주 멋지게 감상했습니다.
특히 해리 오스본 역의 제임스 프랑코...
기억상실 상태의 해리의 해맑은 웃음이 어찌나 멋져 보이던지요.

암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히어로 시리즈 중 감히 최고의 시리즈라고 손꼽고 싶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