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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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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이차선 1 1783 5
강혜정의 연기변신이 기대됐던 영화다.
일단 영화에 점수를 매기면 70점 정도...
흥행이 영화의 작품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 흥행에 참패했을 것 같다.
가장 큰 문제점은 각본이 엉망이다.
각본이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깎아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각본에 여백의 미가 전혀 없다.
화선지에 그림을 그리라고 했더니 화선지 가득 먹물을 쏟아부은 그림을 그리고는 "잘했지?" 이러는 것 같다.
작가에게 김기덕 감독의 빈집을 보고 감상평을 써보라는 숙제를 내주고 싶다.

강혜정의 연기나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서 작위적인 냄새가 풍기게 만든 주범이 바로 각본이다.
강혜정의 장애인 연기도 그리 탁월해 보이지는 않는데 각본의 지나침이 더해져서 연기가 완전 빛을 바랬다.
배종옥이나 아역배우의 연기는 그나마 좋았는데 역시 또 각본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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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이영태  
  주인공의 사랑, 결혼, 직업 문제가 나오더군요. 직업은 작가의 아이디언지 모르지만 잘 찾았더군요. 그런데 사랑은 답을 안주었더군요. 아마 평생 여러번 남자가 다가왔다가 실망하고 돌아가기를 반복하고 본인은 그것도 아는지 모르는지..그러겠죠. 아마 본인과 비슷한 남자를 만나서 살게해야할지... 엄마가 돌아가시더군요. 신파같고 옛날 눈물영화 생각나네요. 엄마까지 죽으면 이제 누가 보살펴줄지.. 장애인들이 직면한 문제.

각본이 허접한지 어쩐진 모르겠고, 끝으로 갈수록 신파같다는 의견이 있더군요.
배우가 동안(아이얼굴)이라서 어려움 없이 어울리게 잘 연기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