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이중적인 자아는 섬뜻하다.

그것이 표현되었을때의 모습이 섬뜻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느 한 자아를 표현하고

기록하는것은.. 일기 만큼 좋은게 없다. 그 일기의 모습은.. 지극히 1인칭 시점이며

망상과 허구속에서 살기도 한다. 우리들도 별반다를게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한 노년의 여교사(주디

댄치)를 통해서.. 그녀의 생각들과 .. 그녀가 보는것들에 대해서 영화는 말한다. 이 노년의 여교사의

관심은.. 새로들어온 여교사(케이트 블랑쳇) 이다. 영화는.. 그녀에 대한 관심을.. 그냥 평범해 보이지만.

계산적인 모습으로 느껴지며 집착으로 변해버리는 상황들을 보여주며... 여기서 주지댄치의 연기는

.. 굉장하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그속에 내포되어 있는 집착까지. 그녀는 눈빛하나만으로도

소름끼치게 연기했다. 그녀에 관심을 받아야 하는.. 케이트 블랑쳇 역시.. 훌륭했다.


지독한 외로움에 살고있는 노년의 여교사가.. 작은 관심을 받는것 하나로 .. 다른 해석들을 해나가는

것이다. 단순히 뱉어버리는 한마디가 .. 그녀에게는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여기서. .새로들어온 신입교사는. .. 15살짜리 남자아이와 관계를 하는 충격적인 범죄를 일으키고..

그 약점을 물고늘어지는 노년의 교사의 모습에서는 더이상의 평범한 인간관계라는 것은

사라지고.. 심각한 집찬만이 남아있으며.., 지독한 외로움으로 미쳐버린 모습만이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