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영화감상평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G DUNHILL 0 2349 17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이라.. 추리 스릴러 라고 생각하고 보여진다. 홍보자체도 범인은 누구인가?

라는 제목을 노골적으로 달면서.. 관객에게 한번 추리해보라 는 형식으로 홍보한 영화라서..

나역시.. 추리 스릴러를 표방한 영화일까 란 기대감에 영화를 감상했다.

더없이.. 행복해 보이는 극락도섬 주민들의 모습들이 그려진다. 왠지모를 정감이 가는 주민들.

행복해 보이는 그 모습들.... 그러나 첫 살인사건이 일이나고 부터는 극의 긴장감이 돈다. 한국스러운

재치라고 해야하나.. 마을 주민들의 여러 의견들은 귀엽기까지 하다. 이때부터.. 추리극의 매력으로

빠져든다. 어느덧 알수없는 살인의 동기를 찾으려 애쓰고.. 서로간의 의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추리는 여기까지... 영화는 중반부에 가까워 질수록 흐름이 이상해 진다.

무의미한 살인은 계속되고.. 엉뚱하고 황당한 죽음들만 나열될뿐.. 추리극을 표방했으면서.. 추리극을

배신하는 꼴이 된다. 극락도의 공간의 활용도 아쉽다. 영화는 답답하게 작은 공간에서 이래저래

헤매고 .. 북적거린다. 그래서인지..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갑작스럽게 산만해진 영화는 집중력이 흐려지고.. 죽음의 무게감은 극도록

가벼워 진다. 마을사람들은 이상한 허상을 보게 되고.. 죽음으로 이끌어 간다.

하지만.. 영화는 이 혼란마저.. 마지막으로 치닫게 되는 반전의

복선이라는 것이다. . 영화는 반전으로 하여금..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많은 의문들의 나열이 풀리게 된다.

... 개인적으로.. 반전만은 훌륭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좀더 인물들의 구연설명이 필요했으며

좀더 치밀하지 못했다는 점도 아쉽기도 하다. 추리극으로 이끌어 가지 않는 각본도 아쉽고..

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박해일 , 성지루 , 그리고 많은 조연들이 .. 고생한 흔적이 느껴지도록

몸사리지 않고 연기했으며.. 극을 잘 이끌어 갔다고 생각한다.


이상..참고하시고.. 감상하길 바라겠습니다. ^^


(저는 기술시사로 봤으며.. 제 뒤에.. 감독님하고 박해일이 앉아있었습니다. ^^ ㅎㅎ )
분위기상 싸인은 받을수 없었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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