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영화를 x레기라고 도발하는 이유는..

첫째,지나친 폭력과 욕설의 남발
그런것이 상황에 대응하는 인간심리를 극적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보는...
그래서 인간군상을 발가벗길수 있다고 보는 감독과 극본의 치졸한 유치한 작태에
정말이지 구타가 유발된다...

둘째,관객으로 하여금 동일감을 갖게 하여 나름의 서스펜스를 만들겠다는
장치의 하나인 무명의 두 남,녀 주인공의 배치는 나쁘지 않다..
그렇다고 이 영화의 구태의연한 극전개가 치유될수는 없다..

셋째,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모..왕따나 학생폭력이 잘못되었으므로 계몽해야 한다는 건가..
아니면 가해학생이 헤게모니를 쥐었으므로 이 사회가
어쩔 수 없는 약자들의 오합지졸의 모습이라는 건가?
감독의 부정적이고 패배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는 정말이지
매장시키고 싶은 극마이너스의 태도이다.
한마디로 정신상태가 제대로 된 감독이라고 보기 어렵다.

왜 이런 영화를 만드나...
욕설..섹스..피...폭력..심지의 한석규의 침뱉는 모습까지...
그런거 하면 메세지가 강해진다고 생각하나???
이제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때가 되지 않았나..
스크린쿼터채우는데 급급한 걸로밖에 안 보이는데..
모..이런 컨셉으로 가면 마치 "실험작"으로 보일거라 생각했을까.,.

대한민국영화씬에서 제발이지 이제는 이런 영화 좀 사라졌으면 한다.
애정을 가지고 대하는 관객에게 제발 보고나면 역겨움밖에 안 남는
너무 수준이하인 영화가지고 FTA반대를 외치는 반시장논리자가
아니길 바란다...

감독이여...
심오한 척하지 말고...정말..심오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당신의 사고가 좀 긍정적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