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여름....

영화감상평

그 해 여름....

1 paul 0 1828 8
  그들에겐 그 해 여름이 영원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과 끝이 예상되는- 영화적으로 본다면 정말 보잘 것 없는 스토리 구조- 엄청나게 많이 우려먹은 신파극!! 
근데 왜 이리 눈물이 나죠!! 그리고 가슴이 아픈지....

영화를 보는 저의 편견에 동요가 생기네요... 앵무새처럼 반복하지만 너무나 애절하고 가슴이 아프네요.

재미가 있고 감동이 있는 러브스토리는 많았지만, 이 영화처럼 어느 한 장면에서 가슴이 아파오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실제로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저의 개인적인 과거와 비슷해서 그런가요?

혼란스럽네요. 상을 받을 만한... 비평가들의 호평을 들을만한 영화는 아닌것 같은데....  어쩌면 저의 기준에 미달되는 영화에 가까운데.... 너무 눈물이 납니다....!!

회의가 느껴집니다. 가끔 나름대로 매니아라고 자청하면서 영화를 이리저리 평가하고 뭐는 좋았는데 뭐는 나빴다식으로 영화의 등급을 매기며 딴에는 우월감과 사명감(?)을 가지며 영화를 봤더랬는데...

오늘 완전히 무너지네요...제가 그런 경지는 아니지만, 챔피언이  정석도 없고 다듬어 지지 않은 무명복서에게 심하게 농락 당하는 것 같은  상황!! 그런 느낌입니다.

 다른 분들의 감상평을 보니 저와 비슷한 느낌이신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심한 오버를 한 것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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