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 제법무아님 영화 다시 한번 제대로 보고 오세요

영화감상평

아레 제법무아님 영화 다시 한번 제대로 보고 오세요

1 박영균 4 2138 4
1. 부지도 매입되지 않았는데, 준공허가가 나서 공사중인 쇼핑몰이 대한민국에서 가능한 것인지(그 건물이 오라클(술집)이었던 것인지 정확하진 않습니다만...)모르겠습니다.

답:오라클과 쇼핑물은 별개입니다. 영화좀 제대로 봐주세요 영화에 보면 식당 근처 풍경이 나오고
    오라클은 별도로 지은 나이트클럽입니다.


2. 차기 시장이 되시려는 회장님께서 그런 양아치 똘마니들하고, 어떤 관계야 맺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대 놓고 만날 수가 있을까요? 폰카와 디카, 캠과 씨씨티비가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어림 없지요.

답:정계나 기업 그리고 조폭들과의 관계는 어느 나라를 가던 간에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대놓고 만난 장면이 어디서 나오는지요?? 조용히 차타고 와서 오라클로 들어가는 장면?

3. 경찰이 옷 벗고 싶어 용을 쓰는 걸까요? 폭행현장에서 뜸들이다 그냥 떠나버리는 경찰이 세상에 어디에 있겠습니까?

답:민주 경찰 어쩌고 하지만 일반 순경은 조폭한테 대들지도 못합니다. 강력계 형사나 와야 진압이 가능할려나?

4. 사람이 죽으면 자살이든 타살이든 경찰 조사가 제일 먼저 이뤄지는게 일반적인데, 아무리 신고를 하지 않았다지만, 이건 너무 건너 뛰는거 아닌지...

답:해바라기 식당 아주머니를 말하는거 같은데 시체 수습 하고 지문 채취 하고 부검하고 결과 발표하고
    수사 진행 하고 이런 기본적인 사사로운것까지 영화속에 집어 넣으면 그게 영화입니까? CSI지

5. 그렇게 착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 왜 늦어도 15분 거리(뚝방전설)에 있는 경찰의 힘을 빌리지 않는 것일까요? 왜 그렇게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만 했던 것인지....

답:당신이 예전에 당신이 사는 동네를 평정했고 살인으로 오랫동안 감옥에 갖혀 있다 나온 사람이라고 칩시다
    당신은 112 누르고 신고하겠습니까.? 사회가 어떤지 아세요? 조그만 전과라도 있으면
    아무리 잘못 안했다고 하더라도 일단 경력(?)이 있기 때문에 색안경 끼고 보게 됩니다.

6. 초반에 오태식의 연기를 보면 정말 모자란 사람 같은데, 뒤로 갈수록 아니란 말입니다? 오히려 삶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까지도 보이는 그가 대체 왜 그렇게 모자란 척 해야 했던 것일까요?

답:오랫동안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서 세상에 적응하는 어색함을 아주 잘 그려낸 장면 같군요.
   
7. 그리고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보면 살인 주모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또 한번 살인 주모를 하는데, 이번에 그 똘마니는 성공했다손 치더라도, 영 그 인간이 믿을만 한 인간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 놈 시켰다가 그냥 불어버리면 차기 시장은 고사하고 앞으로 15년 이상은 곱게 콩밥을 드셔야 할 판인데....

답:일개 건달이 시의원을 신고 한다고 해도 명확한 증거가 없는 이상 받아들여지기 힘든데요.?

8. 오토바이 벽돌치기 청년도 참 어이가 없을 정도로 생뚱맞게 등장하는데, 대체 그 소년에게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답:어이 없이 등장하다뇨? 영화 초반부에 김래원과 허이재가 같이 있다가
    그 장면을 발견 하고 그 벽돌치기 꼬마가 등장 해서 김래원을 마구 밟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래원 문신을 발견 하고 얼게 되고
    그 다음에 식당에서 김래원이 허이재의 오빠를 죽인 사람이라는걸 불지 않습니까?
    그 이야길 허이재가 듣고요. 그 꼬마는 2년동안 허이재를 좋아해 왔다고 초반에 고백했죠?
    근데 허이재와 김래원이 같이 다니니까 이런저런 수를 쓴거죠
    그래도 뜻대로 되지 않자 벽돌치기로 허이재 친거고요
    전혀 갑자기 등장하지 않았는데요 영화를 뒷구녕으로 보셨는지요?

마지막으로 영화는 영화일뿐 그냥 즐기세요 너무 따지지 마시고
당신같은 성격은 네셔널 지오그래픽이나 보세요
소설, 영화, 드라마, 등등 실제 일어났던 일도 있지만 말 그대로 픽션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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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이종선  
제법무아님이 잘못이해하신 부분을 제대로 지적해주셨군요..^^ 제가 부연설명 드리자면 벽돌치기 청년은 조폭똘마니로 들어가고 싶어서 김래원 친구패거리가 있는 아지트에서 무릎꿇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그리고 아마...벽돌치기 하고 오면 똘마니 시켜준다고 했을거구요....그러니까 마지막 부분에서 떳떳하게 김래원은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나섰던거 아닐까요?...전 이렇게 이해했는데.....^^;;
1 내똥구렁이  
  그냥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곱게 지적해주면 될 것을.....
네셔널 지오그래픽이나 보라니.
사람마다 영화를 즐기는 방법이 다르거늘.
1 구자태  
  제법무아님의 '영화라기도 하기에 부끄러운'이란 발언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닐지요?
그럼 영화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영화를 보고 즐긴 사람들은 뭐가 될까요?
제법무아님의 편협한 발언에 열받으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법무아님이 어떤 영화를 극찬할지 궁금한 건 저 밖에 없습니까?
후후후...
1 제법무아  
  박영균님께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픽션(허구)와 개연성을 오해하고 계십니다. 픽션 속에서도 개연성은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사실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닌, 그것이 허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럴 듯 하냐, 그렇지 않으냐의 문제입니다.

제가 지적한 부분에 각각 답변을 달아주셨는데, 1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말 그대로 작위적인 해석일 뿐입니다. 즉 그것은 개개인의 선호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것으로써 그 부분에 대한 절대적인 해석이 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절대적인 해석이 된다면,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해야한다는 강요일 뿐입니다. 모든 관객이 자신의 가치관과 시각, 선호에 따라 감상할 자유가 있습니다. 물론 그 평에 대한 반론의 자유도 얼마든지 보장 돼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시각과 다르다고 해서 NG나 보라고 할만한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서로 다를 뿐입니다.

나와 다른 상대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임을 몰라 이런 답글을 쓰셨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감정에 너무 치우치신 것 같은데, 냉정한 마음으로 다른 의견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연성이란, 보편타당한 이야기입니다. 박영균님의 해석은 아주 특수한 해석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특수한 해석조차 크게 설득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저는 봅니다. 너무 많이 넘겨짚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넘겨짚는다는 말은 관객에게 넘겨짚을 자유로운 여백이 있다는 뜻입니다. 박영균님처럼 볼 수도 있지만, 저처럼 볼 수도 있습니다.

1번은 제가 잘못 봤을 수도 있으니 넘어가지요.

2번은 영화의 여러장면에서 만납니다. 아가씨들도 끼고 앉아 만나고, 쪼인트 까는 장면도 나오고.... 이정도로 용의주도하지 않은 사람이 시장이 되기는 어렵겠지요?

3번, 지원요청 무전 한 통이면 될 것 같군요. 고등학교때 괴롭힌 것 때문에 앙금이 남아 있다고 해도, 그것 때문에 별다른 이익 없이 무조건 깡패 편을 들어줄 경찰은 없지 않을까요?

4. 영화에서 사람이 죽고, 경찰에서 연락이 오고, 왜 죽었는지 정도 묻고, 주변에 사진 몇장 찍어가면 CSI가 되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이건 사소한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요? 사람의 목숨이 사소하면 대체 무엇이 안 사소한 것인가요?

5. 오태식만 당한 것일까요? 여동생의 문제도 그렇고, 집안을 부순 문제도 그렇고, 단순히 퉁치자고 해서 퉁 쳐질 문제가 될 것인지.. 또한 10년간 다짐해온 자신의 약속을 위해 충분히 요청할 수 있었을텐데, 아니 최소한 갈등이라도 했어야 하지 않나요? 신고를 해? 말아? 정도라도... 경찰은 아예 있지도 않은 것처럼 생각해야할 이유가 전과라는 것 하나라면 크게 설득력을 갖추기 어렵지요.

6. 반론치고 너무 궁색하지 않은가요? 교도소도 사람사는 사회입니다.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곳이라고 해서 다들 바보가 되어 나오는 곳이 아닙니다. 요 바로 아래에도 게시물이 있지만, 만약 교도소에서 10년 있어, 그렇게 바보가 된다면 쇼생크 탈출의 팀 로빈스가 오히려 이상한 것인가요?

7. 시의원이 무슨 무소불위의 권력자는 아닙니다. 특히나 권력을 붙좇는 자들일수록,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요. 시장출마하고 나서, 살인 주모를 핑계로 다른 것들을 요구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요. 오태식의 똘마니였던 자들이었고, 배신을 하고 조회장 밑으로 들어온, 배신의 경력(위에 언급하신)자들이라면 회장이 그들에게 살인을 시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똑똑한 사람이 이유 없이 멍청한 짓을 하는 것이 바로 개연성이 없다는 것이지요. 똑똑한 사람이 그런 멍청한 짓을 하기 위해서는 아주 그 크기만큼의 이유가 필요합니다. 바로 그 이유가 개연성이고, 그 이유가 없으면 개연성이 없다고 한느 것입니다.

8. 그러니까 자기가 좋아하던 여자를 벽돌로 머리를 쳐야할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이 말입니다. 단순히 다른 남자를 만나서일까요? 조금만 알아보면 오누이같은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될텐데. 최도필을 죽인 사람이 오태식인 것을 알아볼 정도면 그 내막쯤은 더욱 잘 알고 있었을 테고요. 단순히 깡패가 되려고 했다고 한다면, 그가 조금 껄렁하게 놀았던 것이 그 배경의 전부인데, 그것만 가지고, 관객은 아 저놈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돌로 칠만큼 깡패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난 놈이었구나를 미루어 짐작해야 하지 않은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박영균님은 픽션과 개연성을 혼동하고 계십니다. 왕비가 죽었다. 왕이 죽었다. 이 두 문장은 별개의 사건입니다. 하지만 왕비가 죽었다. 이에 너무 슬픈 왕도 따라 죽었다. 라는 두 문장은 문장 사이에 관계, 즉 개연성을 확보한 사건들의 연결입니다. 왕과 왕비의 죽음은 지금 이 순간 허구입니다만, 두 허구속 사건은 얼마든지 개연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서사의 구조가 조밀하지 못할수록 영화의 설득력은 떨어지며, 영화는 감성이나 동정에 호소하는 경향이 큽니다. 해바라기 역시 그러한 가족애라는 감성과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만 동정에 의존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이고요.

영화를 다시 보고 오라고 하셨지요? 그렇다면 그 논리를 자기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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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태님, 극찬은 아니더라도, 소소하고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물 흘러가듯 진행시키는 영화는 주변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제가 쓴 평의 제목이 다른 감상자들에게 어떤 강제성을 띌 수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자신의 감상을 쓸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무근거하고 필요 이상의 비방과 비난이 아니라면 말씀입니다. 누군가를 편협하다고 말해야할 때, 그 편합함을 아우르지 못하는 그 발신자 역시 어쩔 수 없이 편협함을 범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어휘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