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장면이 압권이고 아즈텍은 스페인이라는 최후의 종말의 전주곡쯤 되겠죠. 구원은 당치도 않은 소리고요
음, 일단 주인공이 당장의 개죽음은 면했지만, 사실 스페인이라는 최후의 종말, 다시 말해서 사람을 잡아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모가지 댕강하는 아즈텍 '문화'보다 더한 놈들(이들은 또한 더한 문화로 치장 잔뜩 한 놈들이죠)이 목전에 있으니, 제목이 아포칼립토 아닐까요? 아즈텍의 모가지 댕강은 최후의 종말의 전주곡쯤 되는 거죠.
어쨌거나 커다란 화면 가득히 펼쳐지던 정글의 장면, 아츠텍의 제사 장면, 도망 나올 때 사용하던 주인공만의 정글 비법, 그리고 수중에서 아기를 낳는 모습 등, 사실 끝이 약간 어설퍼서 후편이 나올 것이 예상되긴 해도 마무리가 힘이 쭉 빠지는 것을 제외한다면 아주 오랫만에 박진감 넘치는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정글의 폭포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보면 옛날 '미션'이란 영화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영화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내용과 구성면에서는 다소 미흡해서 천생만고 끝에 돌아온 주인공이 고작하는 소리가 다른 데 가서 다시 시작하자라니, 정보와 문명이 떨어지는 곳에 사는 사람들의 한계겠습니다만, 어차피 영화가 곳곳에 영화적 구성이 엿보이는데, 좀 더 파국이 극적이였어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아츠텍 문명에서도 자기네 부족을 잡은 게 아니라, 자기네 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머나먼 정글의 '야만' 부족을 데려다가 모가지 댕강하는 것을 보면서, 참 예나 지금이나 똑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아즈텍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어 좋았습니다.
어쨌거나 커다란 화면 가득히 펼쳐지던 정글의 장면, 아츠텍의 제사 장면, 도망 나올 때 사용하던 주인공만의 정글 비법, 그리고 수중에서 아기를 낳는 모습 등, 사실 끝이 약간 어설퍼서 후편이 나올 것이 예상되긴 해도 마무리가 힘이 쭉 빠지는 것을 제외한다면 아주 오랫만에 박진감 넘치는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정글의 폭포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보면 옛날 '미션'이란 영화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영화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내용과 구성면에서는 다소 미흡해서 천생만고 끝에 돌아온 주인공이 고작하는 소리가 다른 데 가서 다시 시작하자라니, 정보와 문명이 떨어지는 곳에 사는 사람들의 한계겠습니다만, 어차피 영화가 곳곳에 영화적 구성이 엿보이는데, 좀 더 파국이 극적이였어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아츠텍 문명에서도 자기네 부족을 잡은 게 아니라, 자기네 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머나먼 정글의 '야만' 부족을 데려다가 모가지 댕강하는 것을 보면서, 참 예나 지금이나 똑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아즈텍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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