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발보아 - 진정한 승리란 이런 것이다. 노장은 죽지 않았다 ! 자막의 필요성 ? 美 개봉후 호평 일색 (스포 약간)

영화감상평

록키 발보아 - 진정한 승리란 이런 것이다. 노장은 죽지 않았다 ! 자막의 필요성 ? 美 개봉후 호평 일색 (스포 약간)

G 고운모래 4 4787 6
괜찮으면, 성탄절, 설날 선물로 자막을 한번 만들어드릴까 하고 2시간 정도를 투자하여
보았습니다.

그런대로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를 하였는지는 몰라도
다소 뻔한 스토리에 식상한 소재로 평이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내용은, 과연 자막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뭉클한 감동과 잔재미도 없고 명대사 명장면도 손꼽기가 힘듭니다.

영화가 전달하려고 하는 메세지도 자막이 필요할만큼 심오하지도 않습니다.
대사는 많지만, 그 많은 대사는 단 두줄 정도로 압축 표시할 수가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스포일러가 되니 여기에 적지는 않겠습니다.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짐작과 예측이 가능한 수준의 영화입니다. 엔딩도 뭔가 부족하고 허무하고 싱겁습니다. 특히 영화가 끝나고나서의 여운이 크게 남지 않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다 보고나서는 한치의 망설임이나 미련없이 쓰레기통 폴더로 끌어다 넣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걸립니다.

모든게 상대적입니다만, 자꾸 신데렐라맨과 비교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결론인즉은, 신데렐라맨의 무게와 감동, 대사의 잔재미, 깊이, 시대적 내용, 역사, 내용, 긴장감, 가슴 떨림, 흥분, 피가 끓어 오름, 좌절과 절망, 슬픔, 간절함과 절실함, 공포에 맞서는 진정한 용기, 노장의 부활, 가족에 대한 사랑, 끈끈한 우정, 동기 부여, 의지, 살아남기 위해 면밀하고 용의주도한 사전 준비 과정과 노력과 자신감, 가족의 불안감, 신뢰와 절대적 후원, 눈물이 저절로 흐르는 감동, 응원의 힘, 물러서지 않음에 대한 무서운 느낌, 일반 예상을 뒤업는 승승장구, 인간 승리, 대중에게 고난에 대한 희망과 용기을 심어줌, 제목과 반대가 되는 반전의 결말, 통쾌함, 연기, 소재의 선택, 스토리, 연출, 영화의 마무리, 영화가 끝난 후에 남는 긴 여운... 그 모든 면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신선함이 떨어집니다.

굳이 점수를 주고 싶다면, 세대를 뛰어넘은 노장과 현 챔피언과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꼬드김으로서 부채질하고, 후반부 긴장감의 촉매로 삼았다는 점과 록키 자신을 늙은 개의 부활로 감정 이입을 하였다는 점, 아들에게 자기의 존재를 다시 한번 증명하려는 점, 먼저 세상을 뜬 아내 때문에 알 수없는 가슴 속 저편의 분노를...
현 챔피언과의 시함을 수락하고 링에서 그 분노를 승화시켜 아내와 아들에 대한 미안함 등등의 그 족쇄에서 해방된다는 점이 눈에 좀 뜨일 뿐, 그 긴장감에 비해서는 다소 맥빠지는 결말 처리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어필이 될런지 의문입니다. 용두사미 격으로 마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뒷처리를 하지 않은듯한 당혹감과 찝찝함이라고나 할까요.

굳이 중요 핵심 대사를 꼽는다면:
"투사의 시합 (Fighter's fight, 선수의 시합) - 선수가 시합을 피할 순 없지."
"자신에게 비겁해서는 안 돼. 겁쟁이가 돼서는 안돼. 얼마나 상대를 세게 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아무리 세게 얻어맞아도 그걸 다 맞아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필전팔기의 용기와 근성... 그걸 내 자신에게 증명하고자 함이다." "자신과의 싸움" "자존심" "자긍심"... 등등
뭐, 이런 정도입니다. (아, 결국은 약간의 스포가 되는군요. 죄송합니다.)

평점: 신데렐라맨을 10점으로 할 때, 한 4점에서 5점을 주고 싶습니다.

결함: 군데 군데 장면에서 신데렐라맨 장면을 흉내내는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시나리오 작가가 신데렐라맨에서 일부 영감을 얻거나 참조를 하지 않았을까 의심이 되는 대목도 아닌게 아니라 좀 있습니다.

하지만 이 평점에 의존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기대를 안하시고 보시면 의외로 재미있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자막을 기다릴 가치가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자막없이 대충 보셔도 됩니다.

최종 권장 사항: 굳이 자막 기다리시지 마시고 당장 그냥 편안히 부담없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감상에 크게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무척 재미있게 보셨다면 자막이 나왔을 때 다시 한번 제대로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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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G 고운모래  
참고 기사

스탤론의 '록키', 美 개봉후 호평 일색
[조이뉴스24] 2006년 12월 21일(목) 오전 11:06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조이뉴스24>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한 '록키 발보아'에 대한 평론가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2월 1일 개봉하는 '록키 발보아'는 '록키'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 76년 '록키'를 선보인 노장 실베스타 스탤론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영화의 개봉 이후 미국의 관련 매체에서는 앞다퉈 호평을 쏟아냈다.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실베스타 스탤론의 연출은 1편이 보여준 밑바닥 인생에 대한 시선과 일관되다'고 평했으며 필름신리뷰닷컴은 '확실하게 관객들을 만족시킨다. 스탤론은 록키 캐릭터를 충실하게 되살려 우리에게 보답했다'고 호평했다.

이 외에도 '진정한 휴먼 드라마',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의 완성도 높은 스포츠드라마', '우리가 왜 1편을 사랑했는지 다시 기억을 상기시키는 속편' 등 영화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무명의 복서 '록키'가 뒷골목 건달에서 벗어나 일약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되고 은퇴하기 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록키'는 무명의 배우 실베스타 스탤론이 각본과 주연을 맡았으며 1977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편집상, 감독상(존 G. 아빌드센) 등 3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돌아온 록키'로 노장의 투혼을 불사른 실베스터 스탤론의 열연은 내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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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와는 달리 제 평가가 다소 낮은 이유는, 이 영화가 훌륭하지 못해서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신데렐라맨에 비견하다 보니 그리 된 것 같습니다.
1 로그아웃  
직접 영화평도 써주시고 ^^;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내 취향의 영화가 안닌거 같네요. ㅎㅎ
1 연화미소  
취향 차이겠지만 록키시리즈 정말 재미 없더군요..오일쇼크(맞나?)라는 암울한 시대적 배경이 아니었더라면 록키라는 영화는 망하기 딱좋은 영화?? 그래서 그런지 록키에 열광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습디다..
G 고운모래  
  좀만 더 기다리시면 곧 나올겁니다. 하지만, 그 전에 짐작만으로 보셔도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내용이 그저 그렇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