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과는 달리 왠지 심심하게 시작하는 듯한 오프닝..도 잠시.

안개속에 보이는 뒤쫓아오는 소떼들~ ㅎㅎ

역시 이늠들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잭애스들의 엽기 행각을 즐겁게 감상하고 엔딩이 가까워 올 무렵..

갑자기 뮤지컬 무대가 펼쳐지고 잭애스들이 부르는 노래가사가..

Live and Love as hard as you know how
 - 네가 아는 한 최고의 방법으로 열심히 살고 사랑해라

순간 멍해지더군요.

잭애스들이 하는 엽기 행각은 우리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싫은,

더럽고, 위험하고, 소름끼치는 그런 일들인데.. 얘네들이 이걸

우리에게 보여준 이유가 이거였구나..

소심한 마음에 겁을 내고 열심히 살고 사랑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이렇게 더러운 짓을 해도 한 번 토하면 그만이고,

이렇게 위험한 짓을 해도 좀 다칠뿐 죽지는 않고,

이렇게 소름끼치는 짓도 막상 해보면 할 만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구나..

제가 평소에 몸을 많이 사리는 스타일이라서 그런것일까요..

저만의 감상일수도 있겠으나, 잭애스를 보고 감동먹은 또 하나의

또라이(=잭애스의 뜻)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 주의: 평소 엽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보지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