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이네요 ! 올만에 쓰는 'Boy Eats Girl'(소년, 소녀를 먹다 ???) 감상평 !

영화감상평

간만이네요 ! 올만에 쓰는 'Boy Eats Girl'(소년, 소녀를 먹다 ???) 감상평 !

1 룰루 ~ 1 6156 4
제목이 요사하죠 ???
먹다니... ... 뭘...
 
Boy Meets Girl(소년, 소녀를 만나다)란 감동의 프랑스 영화가 있죠 ? 비슷한 제목에 필이 꽂혀 보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제목에서부터 폴폴 풍기는... 로맨틱 에로 코미디를 기대 했다는...ㅡㅡ;)
그러나 역쉬 어떤형태든 아류는 별볼일 없다는 결론만 재확인했습니다.
(제목만 아류)

단 한마디로 이영화를 아우룰수 있겠습니다. 제 친구놈이 자주 쓰는 표현을 빌리면...
이 영화 !  제대로 '갓뎀' 입니다 !

Play버튼을 누를땐, 어떤 야리한(아일랜드의) 장면이 나올끄나 ~ 하고 은근 슬쩍 눈을 흘겻는데 예상과는 달리 시작부터 음산한 기운을 뿌리길래 혹시 이거 호러물이 아닌가 했습니다만, 역쉬 호러영화더군요. 여기서 일단 무척 실망(ㅡㅡ;)
아무런 마음의 준비없이(?) 보는 공포영화는 갑자기 '깜짝'을 먹을수가 있기에 걱정했습니다만... 이거 은근히 코미디더군요. 여기서 두번째 실망(차라리 공포스럽기나 했다면...)

그리고... 세번째 실망
진짜 먹습니다 ! 말 그대로 먹어요... 막...
에로물의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호러물의 직설적인 표현이더군요.
그냥... 씹어먹습니다.
소년이 소녀를 먹는것 뿐이 아니라 온갖 사람들이 온갖 사람들을 먹습니다.
그것도 잘 안보이게 숨어서, 나중엔 대놓고 먹어대지만...

스토리 라인도 허술하고, 구성도 엉성하고, 진행도 억지스럽고... 배우도 갓뎀이고...
이쯤에서 포기 ~

좀비류의 영화 매니아시라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 사건의 발단과 전개, 해결의 실마리와 엔딩까지 3류스러움을 못 벗어나는 이영화를 과연...
매니아라 하더라도 버거울듯 싶습니다.

마지막 액션(?)장면에서 좀비영화 전매특허인 '슬래셔'씬이 느닺없이 등장하긴 합니다.
(한 몇분동안 피와 살이튀고, 잘라지고, 짓이겨지고, 갈려지고... 뭐 대충...)
이 장면을 보여주려고 그토록 뜸을 들인 것인지, 영화내내 간간히 웃겨 주기만 하다가 갑작스럽게 풀어놓는데,
다분히 의도적인 연출에 쓴웃음만이...

아 ~ 웃음이 나오는 공포영화는 이제 그만...

별 재미없는 영화 평을 뭐 이리 길게 썼나 싶지만, 간만이다 보니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군요 ^^;;;
혹시 씨네 가족분들이 제목에 혹~해서 이 영화를 보게되는 실수를 하지 않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시간이 남아 돌아도 이영화는 비추천입니다. 차라리 낮잠이라도 즐기시기를 ~



영화를 끝까지 보고나서(담배 한갑이 작살이 났다는...) 포스터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img1]
포스터 마저 정말 '갓뎀' 이죠 ?

아래 포스터는 그나마 뭔가 좀 있음직한...
[im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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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멋쟁이G  
정말.. 글쓰신 분의 표현데로..
포스터역시.. 갓뎀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