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우선 메릴 스트립을 보며 격세지감입니다. 하지만 앤 해서웨이를 보며 저리 이쁘고 싱싱한 젊은 배우들이 무럭무럭 등장하는데, 어찌 늙으니 늙는 것만 탓하겠나 싶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조금 식상합니다. 영화좀 봤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초반 30분으로 결말이 어느 정도 유추되는 구조입니다만, 앤 해서웨이가 이쁘니까 봐주는 식입니다. 흐흐
패션계를 비판하는 영화라고는 합니다만, 무한경쟁사회에 무분별하게 내몰리는 우리 사정과도 별반 다르지 않기에, 공감은 갑니다. 그래도 아쉬움은 남습니다. 헐리우드가 비판영화라고 내 놓는 영화들은 어찌 그리 천편일률적인지... 얼마 전 봤던 클릭도, 사랑의 블랙홀과 거의 비슷한 구조였구요. 뭐 사랑의 블랙홀 역시 또 어떤 영화랑 비슷했겠지요.
그리고 영화를 보며 궁금했던 것이, 작금에 이르러 패션이라 함은, 디자인이라 함은 인간의 마음을 읽어야 가능한 것이라고들 합니다. 물론 이것이 인간 중심적인 사고라는 뜻은 아니고요, 인간 본연의 마음을 알아야 그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가능하다고들 떠드는 세상인데, 어찌 저리 인간의 마음을 나몰라라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조차 돌아볼 줄 모르는 사람이 패션계의 거장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듸즈ㅏ이너 김영세씨도 자기 자신과 가정에 충실했기에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고 하는 말이 괜히 하는 말로 들리지 않는 것이, 현 세기는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대성하기 힘든 세상임에도, 단순히 영화라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너무 작위적인 냄새가 나고요...
식상하지만 이쁜영홥니다.
패션계를 비판하는 영화라고는 합니다만, 무한경쟁사회에 무분별하게 내몰리는 우리 사정과도 별반 다르지 않기에, 공감은 갑니다. 그래도 아쉬움은 남습니다. 헐리우드가 비판영화라고 내 놓는 영화들은 어찌 그리 천편일률적인지... 얼마 전 봤던 클릭도, 사랑의 블랙홀과 거의 비슷한 구조였구요. 뭐 사랑의 블랙홀 역시 또 어떤 영화랑 비슷했겠지요.
그리고 영화를 보며 궁금했던 것이, 작금에 이르러 패션이라 함은, 디자인이라 함은 인간의 마음을 읽어야 가능한 것이라고들 합니다. 물론 이것이 인간 중심적인 사고라는 뜻은 아니고요, 인간 본연의 마음을 알아야 그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가능하다고들 떠드는 세상인데, 어찌 저리 인간의 마음을 나몰라라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조차 돌아볼 줄 모르는 사람이 패션계의 거장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듸즈ㅏ이너 김영세씨도 자기 자신과 가정에 충실했기에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고 하는 말이 괜히 하는 말로 들리지 않는 것이, 현 세기는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대성하기 힘든 세상임에도, 단순히 영화라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너무 작위적인 냄새가 나고요...
식상하지만 이쁜영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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