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을 보고나서...

영화감상평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을 보고나서...

1 paul 0 1756 1
깐느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눈물나게 뭉클하던데요. 영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약간의 배경 지식을 가진 분들은 이 영화가 더 흥미로왔을 겁니다. 'IRA'에 대한 내용인데, '크라잉 게임'이나 '데블스오운'에서 나오는 'IRA'는 첩보원과 특공대 같은 이미지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는 마치 우리나라가 일제시대의 독립군이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동네에 있는 청년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민병대가 형성되고 거기서 조국애를 느끼고, 대의를 위해서 친구애와 형제애를 바꿔야하는 인간사를 그렸습니다. 몇 가지의 대사가 너무 마음을 뭉클하게 하던군요. 뭔가 인위적이고 공연에 가까운 전쟁씬을 기대하면 이 영화는 너무 메마른 비스킷과 같을 겁니다. 
 나라를 잃어 본 적이 있는 한국사람의 정서와 통할 것 같습니다. 물론 세대가 너무 멀어 그 것이 공감이 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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